- 15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현장방문, 간담회 개최
김동철 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광산갑 국회의원)은 15일 오전 9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을 방문, 노사간담회를 개최하고 기업회생에 매진하고 있는 금호타이어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노사와의 간담회에서 “금호그룹에 대한 채권단의 전폭적인 지원의지 및 기업회생을 위한 노사 양측의 자구노력과 협력의지가 확인된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김위원장은 그러나 “금호그룹 대주주 중 일부의 비협조로 자금 지원을 위한 MOU 체결이 늦어져 기업회생이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은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김위원장은 또 “금호그룹의 유동성 위기가 조속히 해소되어 지역경제에 대한 파장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정치권을 비롯하여 노사등 관련 당사자들의 적극적이고, 신속한 전방위적 회생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늘 간담회에서는 MOU 체결을 전제로 채권단의 전폭적인 지원의사가 확인됐고, 노조 측에서도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지 않는다면 과거 워크아웃 선례에 따라 MOU 체결 동의서를 내는 등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위원장의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현장 방문과 간담회에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의 정기춘 광주지역본부장, 우리은행의 이용권 호남영업본부장 등이 동행했으며, 전대진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생산본부장과 고광석 노조 대표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채권은행을 대표해 참석한 정기춘, 이용권 호남본부장은 이날 간담회가 “기업회생에 매진하고 있는 금호타이어 노사의 자구의지와 회생노력을 확인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현재 금호그룹의 채권단이 금호그룹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금호그룹 대주주와 채권단 간에 담보제공 등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는 MOU가 체결돼야 하나, 금호그룹 일부 대주주의 비협조로 인해 MOU체결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금호타이어는 지난 연말 이래 직원들의 급여가 지급되지 못하고 있으며, 원재료 수입을 위해 필요한 L/C 개설이 이뤄지지 못해 이 상태가 계속되면 2월초부터는 공장가동이 중단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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