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해적들이 해상에서 납치한 초대형 유조선을 풀어주고 최고 700만달러, 우리 돈 79억원에 이르는 사상 최대의 몸값을 챙겼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몸값은 인도양 세이셸 군도 인근에서 헬리콥터를 통해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몸값은 62억 원에서 최대 79억원 선으로 추정되는데 지금까지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지불된 몸값 가운데 가장 큰 액수이다.
하지만 몸값 지불 직전 유조선에 타고 있던 해적들 사이에서 총격전이 벌어졌으며 해적들은 안전을 이유로 아직 유조선을 석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스 선적의 이 유조선은 원유 2백만 배럴을 싣고 세이셸 군도 인근을 지나가다 지난해 11월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납치됐으며 억류중인 선원들의 국적은 필리핀 16명, 그리스 9명 등 모두 28명이다.
해적들은 지난 한해동안 전년도보다 40% 늘어난 4백 6척의 선박을 납치했는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소말리아 해적의 소행이라고 국제해양국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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