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암살을 시도했던 터키 출신의 메흐메 알리 아그카가 30년 가까운 수감 생활을 마치고 수도 앙카라의 한 감옥에서 출소했다.
극우단체 조직원이던 아그카는 1981년 5월 바티칸의 성베드로 광장에서 청중 속으로 이동하던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를 저격했다.
아그카는 그 뒤 이탈리아의 감옥에 19년 간 수감됐다 2000년 터키로 신병이 인도된 뒤 언론인 살해와 무장 강도 등의 혐의로 10년 가까이 수형 생활을 해왔다.
당시 복부에 중상을 입었던 교황은 1983년 감옥에 있던 아그카를 만나 죄를 용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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