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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한국경제 올해 4.3% 성장 전망
  • 민동운
  • 등록 2005-05-25 11: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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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간소비 · 투자 점차 개선…수출증가율은 둔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한국 경제가 수출증가율이 둔화되는 반면, 민간소비가 점차 개선돼 4.3%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OECD 사무국은 24일 오전 11시(현지시각) '2005년 상반기 경제전망보고서'를 발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당초 4.5%(2004년 11월)에서 4.3%로 하향 조정했다고 재정경제부는 밝혔다. OECD는 내수회복 추세를 반영해 민간소비는 당초 전망(2.0%)보다 높은 2.6%의 증가세를 보이고 총고정투자의 증가율도 당초 4.3%에서 4.4%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으나 수출증가율은 13.3%에서 9.8%로 내려 잡았다. 소비와 투자는 생각보다 빠르게 회복되겠지만 수출증가율 둔화를 만회하는 데는 역부족이라는 것. OECD는 실업률과 소비자물가는 당초보다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OECD는 우리나라의 실업률에 대해 지난해 11월 3.5%로 전망했다가 이번에 3.4%로 하향 조정했으며, 소비자물가도 당초 3.5%에서 3.2%로 내려 전망했다. GDP 대비 경상수지도 2.7%에서 3.0%로 호전될 것으로 예측했다. OECD는 그러나 2006년 한국 경제에 대해서는 당초 전망치인 5.0%를 그대로 유지, 올 하반기부터 경기회복이 가시화돼 내년에는 경제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OECD는 내년에는 민간소비 부분이 활성화되고 수출증가율도 두자릿수로 다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민간소비의 경우는 당초 3.2%에서 4.2%, 투자는 3.8%에서 4.4%로 상향 조정했으며 수출증가율은 15.3%에서 13.2%로 하향조정했으나 올해보다는 증가폭이 커질 것으로 예측했다. OECD는 내수회복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가계부채, 취약한 기업투자환경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구조개혁 노력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통화정책은 내수가 회복될 때까지 확장적 기조를 유지하고 신축적인 환율정책기조에 맞춰 원화 절상이 계속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또 최근 발표된 종합투자계획은 경제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OECD는 회원국 가운데 미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 경제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OECD는 일본 경제는 고유가와 IT 재고조정에 따른 내수 감소 및 중국 수출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라며 당초(2.1%)보다 훨씬 낮은 1.5% 성장을 전망하고 디플레이션 회복에도 상당한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로의 경우도 유가불안 지속, 유로화 강세, 재정적자 누적 등으로 당초 1.9%에서 1.2%로 조정됐다. 다만 미국은 고유가,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고용여건 개선과 자산효과로 인한 견조한 소비 증가에 힘입어 잠재성장률을 상회하는 3.6% 성장(당초 3.3%)에 이를 전망이다. OECD 경제 전체로는 유가 불안, 환율 급변동 등으로 성장세가 다소 둔화돼 올해 2.6%(2.9%)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으나 하반기 이후에는 성장세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 5% 달성과 40만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상반기 재정조기집행과 하반기 종합투자계획에 역점을 두고 경기회복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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