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을 앞두고 있지만 1일 밤부터 찬 바람이 불면서 한파가 다시 몰려올 전망이다.
기상청은 1일 "북서쪽에서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오늘 밤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2일 아침은 오늘보다 10도 이상 낮아지겠고, 중부 일부 지역에는 한파특보 발표 가능성이 크다"고 예보했다.
또 "3일은 서울 아침 기온이 -10℃ 아래로 내려가고, 낮 기온 역시 영하에 머무는 등 앞으로 3 ~ 4일간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2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9℃, 철원 -12℃, 춘천 -10℃ 등이며, 3일은 기온이 더 떨어져 서울 -12℃, 춘천 -14℃ 등이 예상된다.
상당 기간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다 갑자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짐에 따라 건강관리와 수도관 동파 예방 등 시설물 관리 등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오는 4일도 서울 -10℃, 춘천 -13℃ 등 한파가 이어지겠고, 5일은 서울 -8℃ 춘천 -12℃ 등으로 추위가 다소 누그러지겠다.
주말인 오는 6일은 서울 -5℃, 춘천 -10℃로 날씨가 한결 풀리겠고, 이후 당분간은 다시 포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상청은 "서해상의 눈구름이 활성화함에 따라 2일 늦은 밤에 전라남북도 서해안 일부 지역에서 눈이 시작돼, 3일 새벽에는 충남 서해안까지 확대되면서 충남과 전남북에 곳에 따라 다소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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