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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달러화 약세, 국제유가 50~55달러 전망"
  • 정혹태
  • 등록 2005-07-04 10: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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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규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간담회서 주장
최근 글로벌 달러화 강세 현상은 3분기 이후 약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또 올 하반기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으로 배럴당 50~55달러를 유지하며 3분기에는 상승세를 보이다가 4분기에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함께 미국이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금리를 인상해 한미간 금리역전이 일어나도 급격한 국내자본유출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준규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미주팀장은 1일 '하반기 대외경제여건 및 전망'을 주제로 열린 재정경제부 출입기자 초청 경제정책 토론회에 참석, '2005년 하반기, 2006년 대외경제 및 주요 통상현안'을 주제로 발표를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이 박사는 "최근 글로벌 달러화 강세현상은 단기적이며 미국경제의 2분기 성장률 실적치 발표가 나타나는 3분기 이후 약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달러화 강세 현상이 △유럽지역의 정치 경제적 위험요인 △유럽과 일본의 경기둔화 가능성 부각 △미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유지에 다른 해외 금융자본의 미국내 재유입 가능성으로 나타난 현상이라며, 이러한 요인에도 불구하고 달러화 강세 추세는 연말까지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지난 2002년부터 최근까지 달러화 약세가 진행된 주된 이유 중 하나는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였다며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가 해결되지 않고는 달러화 강세 전환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박사는 또 "지난 1988년부터 2005년 5월까지 평균환율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원화실질 환율이 균형수준에 비해 2005년 5월말 현재 1.44% 정도 저평가 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3분기 이후 원화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박사는 미국의 금리인상과 관련, "견조한 성장세, 고유가, 물가상승압력 등을 감안할 때 연말까지 3.75~4.00%까지 인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이 인플레이션 우려와 주택시장 과열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금리를 지속적으로 인상할 가능성이 높은 반면, 한국은 내수부진이 지속되고 있고 가계와 중소기업의 부채부담이 여전히 높아 저금리 정책을 유지해야 할 상황이기 때문에 한미간 금리역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미국의 금리인상이 점진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급격한 자본이탈이 일어날 가능성은 희박할 것"이라며 "특히, 우리경제는 개방적인 경제구조이기 때문에 만약 자본유출이 있어도 오히려 부동산 시장에 자본이 몰리는 것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완만한 자본유출은 과도한 달러화 유입의 부작용, 즉 원화절상 압력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박사는 국제유가와 관련해 "국제유가는 미국경기의 향방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산유국이 생산을 늘리더라도 미국의 정유시설의 가동률이 이미 95% 수준이어서 생산이 늘어나는 만큼 공급이 늘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미국이 3.5% 내외, 중국이 9.3% 내외의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돼 원유수요도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박사는 이어 "하반기 평균 유가는 두바이유 기준으로 배럴당 50~55달러를 유지할 것"이라며 "전반적으로 3분기에는 상승세를, 4분기에는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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