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줄어든던 신종 인플루엔자 환자가 소폭 늘었다.
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 집계결과 지난주 병원을 찾은 환자 천 명 가운데 신종플루 의심 증세를 보인 사람은 5.39명으로 일주일 전에 비해 5.3%증가해 독감 유행주의보 발령 기준인 2.6명보다 높았다.
지난주에도 7명이 신종플루로 숨져 국내 신종플루 사망자는 225명이 됐고 현재 20명이 중증 합병증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하고 있다.
신종플루 예방접종은 현재까지 사전예약 대상 천 360만 명 가운데 천 152만명이 마쳐 85%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만성질환자 121만 명과 65살 이상 노인 72만 명의 접종률은 각각 64%, 79%로 집계됐다.
대책본부는 개학과 설연휴 대규모 인구 이동으로 신종플루가 다시 유행할 수 있기때문에 고위험군은 가급적 빨리 접종을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 WHO는 전세계 209개 국가와 지역에서 신종플루로 숨진 사람의 수가 만 5천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WHO는 지난해 4월 이후 신종플루로 인한 누적 사망자가 만5천17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말과 11월 북반구에서 신종플루가 정점을 통과한 이후 감염 확산 속도가 줄었지만 사망자 수는 올들어서도 매주 500명 안팎의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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