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부동산 소유편중 심하다” 92.2%
  • 정혹태
  • 등록 2005-08-02 10:25:00

기사수정
  • 건교부 여론조사… 74.9%는 정부의 부동산 거래 제한 관련 "동의"
우리 국민의 87.0%는 부동산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특정계층의 부동산 소유 편중도 심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설교통부가 1일 부동산 대책 발표를 앞두고 전국의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 대다수는 다주택 보유자 과세 강화, 기반시설 분담금제 등 개발이익에 대한 공익적 사용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8월 말로 예정된 정부의 부동산 종합 정책과 부동산 문제 해결의지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 부동산 투기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질문한 결과 ‘매우 심각하다’(48.1%)와 ‘심각한 편이다’(38.9%) 등 ‘심각하다’는 응답이 전체의 87.0%로 ‘심각하지 않다’는 응답 9.0%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부동산 소유편중에 대한 질문에 대해 전체 응답자 중 92.2%는 ‘그렇다고 생각한다’는 답변을 한 반면 ‘그렇지 않다’는 응답자는 6.9%에 불과했다. 특히 ‘그렇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대재이상 94.1% △경기ᆞ인천 95.3%, 부산ᆞ울산ᆞ경남 98.9% △부동산 문제 심각성 체감자 93.6% 등으로 학력이 높을수록, 수도권을 포함한 대도시 지역 거주자일수록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정부의 부동산 거래 제한과 관련해서도 응답자들의 74.9%가 ‘동의한다’고 답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22.1%)을 월등히 앞섰다. 다주택 보유자에 대한 과세강화 정책에 대해서도 국민 대다수는 찬성하는 입장을 보였다. ‘1가구 2주택 이상 소유자에 대한 세금 강화’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 ‘매우 동의한다’는 응답이 37.5%, ‘동의하는 편이다’는 답변이 39.0%를 나타내 ‘동의하지 않는 편이다’와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는 ‘비동의’ 응답층 22.5%보다 월등히 높은 결과를 나타냈다. 1가구 2주택 이상 보유자에 대해 은행의 부동산 담보대출을 제한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찬성 74.7%, ‘반대’ 24.2%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서는 부동산 담보대출이 다주택 소유자들의 재산증식으로 이용돼서는 안 된다는 국민감정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개발이익을 학교, 공원 등 공공 기반시설 건설 자금으로 활용하는 안에 대해서는 ‘찬성’과 ‘반대’는 ‘85.7% 대 11.8%’로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부동산 가격안정을 위한 공공부분 역할 확대 주장에 대해서도 ‘찬성’이 81.6%인데 비해 ‘반대’의견은 14.5%에 불과했다. 이밖에도 부동산 해결을 위한 정책목표에 대해 국민들은 ‘지역간 주거수준 격차해소’ 28.2%, ‘주택공급 확대’ 24.7%, ‘투기억제를 위한 세제강화’ 24.1%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건교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 앤 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20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 포인트 이며, 지난 7월 27일 전화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6.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7.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