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자동차 · 반도체 수출 첫 300억달러 돌파
  • 정혹태
  • 등록 2005-08-05 10:19:00

기사수정
  • 산자부 전망…기계 · 석유화학도 200억달러 달성 기대
자동차, 반도체, 기계, 조선, 철강, 석유화학 등 주요 6대 업종의 올해 수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자동차와 반도체는 단일품목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수출 300억 달러를 돌파하고 기계와 석유화학은 사상 처음으로 수출 200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산업자원부 조환익 제1차관은 3일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8대 주력기간산업의 상반기 수출입 실적과 하반기 전망'을 발표했다. 조 차관은 "상반기 8대 주력산업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한 1128억 달러, 수입은 13.1% 증가한 564억 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58억 달러 증가한 564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면서 "8대 업종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2.6%였으며,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전체 무역흑자의 4.5배에 달했다"고 밝혔다. 8대 업종 중에서도 원자재 가격상승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수출 금액이 크게 증가한 석유화학(39.9%), 철강(36.7%) 산업과 국산제품의 품질 및 브랜드 이미지가 크게 제고된 자동차(25.1%), 기계(24.8%) 등 4개 업종의 수출실적이 가장 우수했다. D램 가격하락에도 불구, 브릭스(BRICs) 지역으로 수출전선을 확대한 반도체(13.6%)와 금년 물량 선가 체결시점인 2003년 저가 선박 수주를 물량확보로 극복한 조선(8.5%) 등도 수출증가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섬유(△6.9%)는 섬유쿼터제도 폐지 이후 중국·인도 등 개도국의 시장잠식으로, 디지털전자(△1.9%)는 원화강세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와 중국으로 생산기지 이전 등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이러한 상반기 실적과는 달리 하반기에는 마이너스 성장에서 증가추세로 반전되는 디지털전자를 필두로 기계, 반도체, 자동차 등 4개 업종의 수출전망이 가장 밝은 것으로 전망됐다. 디지털전자(15.0%)는 올 10월 개최예정인 '한국전자전'을 기점으로 각종 신제품 출하를 통해, 반도체(16.4%)는 계절적 수요확대와 플래시 메모리 수요증가 등으로, 그리고 기계(24.4%)와 자동차(9.9%)는 상반기의 수출확대요인이 큰 변동없이 지속됨에 따라 하반기에도 수출증가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철강(7.0%)은 가격 하락으로 수출 증가추세가 다소 둔화될 전망이며, 섬유(0.4%)는 중국 등 개도국의 지속적인 시장잠식으로 급격한 수출증가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조 차관은 "달러화 약세, 고유가 등 가격경쟁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외부적 환경요인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8대 주력기간산업의 수출 증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8대 주력기간산업은 일정 수준 외부적 가격·비용요인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건전한 무역흑자 기반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조 차관은 또 "하반기에 섬유와 디지털전자를 제외한 6개 업종 모두 사상 최대의 수출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특히 자동차(완성차 기준)와 반도체는 단일 품목으로는 사상 최초로 연간 수출 300억 달러를, 기계와 석유화학은 연간 수출 2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했다. 조 차관은 이어 하반기 수출에 영향을 미칠 변수에 대해 "국제유가 상승은 국제수지에 즉각 영향을 미칠 수 있으나 수출에의 영향은 시차가 있고, 환율문제는 큰 동요는 없을 듯 하다"면서 "위안화 절상의 경우도 10% 인상까지는 수출에 부정적 영향은 없을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6.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7.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