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008년쯤엔 1인당 국민소득 2만불 달성”
  • 정혹태
  • 등록 2005-08-24 05:15:00

기사수정
  • 한 부총리, “1가구 2주택 예외 없이 양도세 중과 검토”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3일 “참여정부 임기가 끝나는 2008년 전후로 1인당 국민소득 2만불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부총리는 이날 출입기자들과 만나 ‘참여정부 2년 반의 경제운영 평가와 과제’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에서 이 같이 밝히고 투명한 경제시스템 구축, 기업친화적인 환경 조성, 세계경제와 경쟁할 수 있는 노사관계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과학기술과 연구개발에 대한 정부 투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한편, 동북아 금융허브로 나가기 위한 금융분야 제도개혁도 가속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부총리는 경제운영과 관련해 가장 어려웠던 분야로 ‘소비문제 해결’을 꼽았다. 그는 “소비가 지난 2년간 마이너스를 지속하면서 GDP 성장률에 약 0.8%의 부정적 영향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 부총리는 그러나 “카드산업, 현금서비스, 신용불량자 문제들이 이제는 정상화되고 있고, 신용불량자 문제도 올 연말에는 정상적인 경제에서 갖는 신용불량자 숫자로 정착될 것”이라며 “회복속도는 충분치 않지만 소비와 투자가 플러스로 돌아서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 부총리는 또 해결해야 할 과제로 노사관계 선진화 미흡과 중소기업 구조조정 지연, 서비스 산업 경쟁력 취약 등을 지적했다. 그는 “급변하는 세계경제 여건에 맞추어 기업이 끊임없이 구조조정을 해 나가야 하며,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것은 협력적 노사관계”라고 강조했다. 한 부총리는 또 “참여정부가 회계제도 선진화 방안, 집단소송법 등 기업의 지배구조와 각종 회계제도 개선을 위한 다양한 입법조치들을 해왔다”면서 “기업의 투명성이 확보돼야 협력적 노사관계도 진정한 의미에서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부총리는 부동산 정책과 관련, “1가구 2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는 주택가격과 투기지역, 보유기간에 관계없이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1가구 2주택의 양도세 기본세율을 행정지역에 따라 달리 적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투기지역의 경우 탄력세율을 적용하는 것으로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양도세 중과 유예기간을 1년 정도로 고려하고 있다”며 “아직 당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한 부총리는 “취·등록세는 최대한 인하하는 방향으로 할 생각이지만 연간 세수가 13조원에 이른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1% 포인트만 낮춰도 2조원 정도 세수가 줄어든다”며 “세수 때문에 과감한 인하 조치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수문제만 해결되면 거래세를 좀 더 낮추자는 데 당정간 공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 부총리는 또 은퇴노인 등의 종부세 면제 여부와 관련해 “현재로서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현재 종부세 상한선 폐지도 아직 검토대상”이라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신간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 프랑스 기호학자이자 문학비평가 롤랑 바르트의 콜레주드프랑스 취임 연설 「강의」, 그리고 바르트가 세상을 떠난 이듬해 자크 데리다가 발표한 애도의 글 「롤랑 바르트의 죽음들」을 묶은 책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김예령 옮김)이 문학과지성사의 ‘채석장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하나는 바르트의 시작을, 다른 하나는 바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