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하반기 추경 5조1000억원…GDP 0.29%p 하락 방지 효과
  • 정혹태
  • 등록 2005-09-08 03:08:00

기사수정
  • 기획처, 내년 예산은 6.5% 늘어 221조원수준서 운용
정부는 올 하반기 추가경정예산을 5조1000억원 규모로 편성키로 했다. 또 내년도 정부 예산 총지출은 올해보다 6.5% 늘어난 221조원 수준에서 운용할 계획이다. 또 내년 총수입이 고유가 등의 영향으로 당초 예상보다 7조8000억원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중소기업은행 등 공기업 주식매각과 탈루소득 과세강화 등으로 세입을 최대한 확보하기로 했다. 정부와 여당은 7일 오전 국회에서 변양균 기획예산처 장관, 정세균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협의회를 갖고 2006년 예산안과 올해 추경편성안을 이같이 협의했다. 당정은 올해 소비부진과 환율하락 등에 따라 세수결손이 예상돼 경기중립적 재정운용을 위해 세입경정 4조2000억원, 추가지출 9000억원 등 합계 5조1000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을 편성하기로 했다. 추경예산 재원은 지난해 세계잉여금 등에서 늘어난 세외수입 3000억원과 올해 12월 첫 징수하는 종합부동산세 수입 7000억원을 포함하고 국채발행을 4조1000억원 정도 추가해 마련하기로 했다. 추가지출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의료생계급여 부족분 3000억원, 종부세 교부금 7000억원, 일시차입 이자지급 2000억원 등 의무적 성격의 지출에 1조2000억원이 쓰이며, 군 병영시설 개선 및 탄가안정대책비로 3000억원이 소요된다. 이에 비해 예비비 감액에 따라 4000억원, 금리하락에 따른 국채이자 감소로 2000억원 등 총 6000억원의 세출이 줄어 실제 추가지출 규모는 9000억원 수준이 됐다. 기획예산처는 내국세.교육세 감소에 따라 지방교부세 및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감액요인이 1조1000억원 발생했으나 지방재정의 어려움을 감안해 이번 추경예산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조세연구원은 이번 추경을 통해 이미 지출이 확정된 소요를 계획대로 집행할 경우 국내총생산(GDP)의 0.29% 포인트 하락을 방지하는 효과가 날 것으로 예상했다. 당정은 또 내년 총지출은 221조원으로 하되 일반회계는 올해 예산 대비 8.7%, 특별회계.기금은 4.1% 각각 증가한 수준에서 편성하기로 했다. 당정은 내년도 세수부족이 예상돼 재정여건이 어려울 전망이지만 성장동력 확충, 양극화 해소, 국방개혁 등 정부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은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도 예산이 증가하는 주요항목으로는 연구개발(R&D)이 올해보다 14~15% 정도 증가한 9조원, 복지가 11% 늘어난 54조6000억원, 국방이 9.8% 증가한 22조9000억원 등이다. 내년도 총수입은 고유가와 내수부진의 영향으로 국가재정운용계획 시안에서 잡아놓은 것보다 7조8000억원 줄어들 전망이며 정부는 공기업 주식매각과 탈루소득 과세강화 등으로 세입을 최대한 확보하고, 10% 수준의 세출구조조정으로 재정운용을 효율화할 방침이다. 변양균 기획예산처 장관은 "중소기업은행의 경우 정부와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이 현재 73.7% 정도를 보유하고 있으나 이를 일부 매각하는 방안을 재경부가 모색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올해 추경과 내년 예산을 반영한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내년 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으로 22.9%, IMF 기준으로는 31.8%가 된다. 기획예산처는 내년에는 올해 하반기 이후의 경기회복세가 지속되고 BTL사업도 본격 추진될 전망이어서 경상성장률로는 7.5%, 실질성장률로는 5%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2. 제1회 태욱가요제 11월 23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태욱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25년 11월23일(일)오후3시30분, 부산 남구 용소로 78에 위치한 부산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태욱가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락, 정유나, 유명민, 홍다영 등 다수의 초대 가수가 무대에 오르며, 진성경아, 안진용, 김미경, 박윤창, 아랑고고장구 부산진구팀 등 다양한 장르...
  3. 통일 미래세대의 비전을 키우다: 우정초등학교, '평화통일 퀴즈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 울산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2025년 11월 14일(금) 오전 10시, 울산 우정초등학교 승죽관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퀴즈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미래 통일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 회장과 이학박사 박성배...
  4.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 소방청장상 수상 일산새마을금고[뉴스21일간=임정훈]2025년 11월 14일 (금) 울산동부소방서에서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기념하여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님이 소방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 소방청장상 ]을 수상하였습니다.이날 표창 전달은 울산동부소방서 우충길서장님이 대리 집행하였습니다.일산새마을금고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
  5. 동구,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아동학대 예방 주간(11.19~11.23)을 기념해, 11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방어동 화암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홍보 캠페인을 했다.    이날 캠페인은 동구아동위원협의회, 울산동부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동구 아동보호팀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캠페인으로, 20여...
  6.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 번덕경로당 어르신 식사 대접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회장 김행자) 회원들은 11월 14일 오전 12시, 번덕경로당을 방문하여 관내 독거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점심 식사와 간식을 대접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는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나눔 봉사뿐 아니...
  7. 남목 도시재생 축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성료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4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미포1길 일원에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올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미포1길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지역 상인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약 250m 구간의 미포1길 일대를 차량 통제해 주민들이 자유...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