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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호조 '뚜렷'…기대지수 8개월만에 기준치 넘어
  • 윤만형
  • 등록 2006-01-05 04: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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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12월 100.4 기록…4개월 연속 상승
소비자기대지수가 8개월 만에 기준치인 100을 넘어, 6개월 후의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소비자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5년 12월 소비자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6개월 후의 경기, 생활형편, 소비지출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는 100.4이었다. 11월의 기대지수는 98.5이었다. 소비자기대지수는 지난해 9월(96.7) 오름세로 돌아선 이후 4개월 째 상승하고 있으며, 지난해 4월의 101.3 이후 8개월 만에 처음 기준치를 넘은 것이다. 소비자기대지수는 기준치인 100을 넘었을 때 6개월 후의 경기나 생활형편 등이 현재보다 좋아질 것으로 보는 소비자가 나빠질 것으로 보는 소비자보다 많다는 것을 뜻한다. 항목별로 보면, 경기에 대한 기대지수는 101.7로 전달(98.9)보다 2.8포인트나 올랐으며, 생활형편에 대한 기대지수도 전월(99.9)보다 0.8포인트 상승한 100.7을 기록했다. 소비지출에 대해서는 전월의 105.6에서 106.6으로 상승함으로써 지난해 2월 이후 계속 기준치 100을 상회해 여전히 소비지출을 늘리겠다는 소비자들이 많았다. 내구소비재구매 기대지수는 전달의 90.0에서 93.0으로, 외식·여가·문화 기대지수는 89.5에서 92.1로 각각 올랐다. 소득 계층별로는 월평균 소득 200만 원 이상의 계층은 모두 기준선을 넘어 상승했다. 월평균 소득 400만원 이상이 103.3에서 107.9로, 300만원대는 102.6에서 104.9로 각각 상승했으며, 200만원대는 99.5에서 101.5로 올라섰다. 100만 원 이상대의 소비자기대지수는 95.9에서 96.3으로, 100만 원 미만도 92.9에서 93.0으로 올랐으나 기준선은 넘지 못했다. 또 모든 연령계층에서도 소비자기대지수가 상승했다. 특히 20대는 전달(105.0)보다 2.2포인트 오른 107.2를 기록함으로써 6개월 연속 기준선을 상회했으며, 30대도 103.9로 4개월 째 기준선을 넘은 상승세를 탔다. 한편, 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의 경기나 생활형편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나타내는 소비자평가지수는 85.3으로 4개월 연속 올랐다.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의 자산가치를 나타내는 자산평가지수를 보면 주식·채권은 101.5로 3개월 연속 기준치를 상회하고, 주택.상가는 95.3에서 96.9로, 금융저축은 94.1에서 95.1로 소폭 오른 반면, 토지·임야는 99.4에서 99.1로 하락했다. 6개월 전과 비교해 저축이 늘었다고 응답한 가구는 12.6%로 전달보다 0.1%포인트, 부채가 증가했다는 가구도 20.6%로 1.4%포인트 하락한 반면, 비슷했다고 응답한 가구는 65.3%에서 66.8%로 늘었다. 1년 전과 비교해 현재 가계수입이 늘었고 응답한 가구는 전달과 같은 18.5%였던 반면, 감소했다고 응답한 가구는 30.3%로 전달(31.7%)보다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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