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 지방도·시군도 442개 구간 1천565개 추진-
전라남도가 영광에 연간 1만대 생산 규모의 전기자동차 공장을 유치한데 이어 전국 최초로 22개 전 시군에 운영구역을 지정하는 등 저탄소 녹색성장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도로 안내표지판 설치 지원사업에도 나선다.
11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고속도 60km/h이하 일반도로에서 저속전기자동차가 운행할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22개 전 시ㆍ군에 운행구역을 지정토록 한 결과 이날 현재까지 지방도 45개 노선 2224km, 시군도 6천466개 노선 5천70km가 지정돼 4월 14일부터 저속전기자동차가 운행될 수 있도록 했다.
이에따라 전남도는 이들 지정된 도로 구간에 저속전기차 운전자가 60km/h이하 운행 도로의 식별이 용이하도록 도비 2억1천만원을 지원, 442개 노선에 1천565개의 안내표지판을 설치, 전기차 운전자의 안전을 도모키로 했다.
안내표지판은 운행구역과 운행제한구역 2가지로 나뉘어 운행구역 표지판은 운행구역 입구 또는 그밖에 필요한 구간의 도로 우측에 설치하고 운행제한 표지판은 통행을 금지하는 구역 도로의 중앙 또는 우측에 설치한다.
전남도는 이를 통해 공해 발생이 전혀 없고 가정용 전기 충전만으로도 운행이 가능한 친환경 전기자동차의 전남도내 도로 운행을 확대해 저탄소녹색산업 육성을 선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전남도는 ‘친환경 전기자동차사업’을 호남광역경제권 선도사업으로 육성키 위해 전기자동차 생산업체인 (주)CT&T를 영광 대마산업단지에 유치했다. (주)CT&T는 지난 3월 착공식을 갖고 내년부터 연간 1만대를 생산할 계획이어서 저탄소 녹색성장의 핵심산업인 전기자동차산업을 전남이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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