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삼호중공업(대표이사 사장 황무수)이 지난 9일 영암 왕인문해학교에 한글노트 6,000권을 기증해 농촌 어르신들의 한글공부에 힘을 실어줄 계획이다.
이번에 기증하는 한글노트는 현대 삼호중공업이 자체 제작한 것으로 학생 1명당 5권의 노트를 전달할 예정이다. 노트는 총 64페이지 분량이며, 한글 기초를 닦을 수 있도록 네모 칸 노트, 받아쓰기용 노트, 혼자서 문장을 연습할 수 있는 노트 등 3종류로 구성되어 있어 한글을배우는 어르신들이 편리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 삼호중공업 한 관계자는 “1사1촌 자매결연 관계인 시종면 흥월마을 어르신들이 마을회관에 문을 연 한글학교에서 한글공부를 하고 계신 것을 알게 된 것이 노트를 지원하게 된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다”며, “어르신들 한글공부에 도움이 될 만한 것을 찾던 중 노트를 제작해 지원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왕인문해학교는 교육을 받지 못해 한글을 깨우치지 못한 농촌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영암군이 지난 2007년부터 농한기를 이용해 문을 열고 있으며 매년 60개 교실에서 1천1백여 명의 어르신들이 한글을 깨우치고 있다.
한편 현대 삼호중공업은 이날 행사에서 영암군 13개 보건진료소에 대형타올 65개를 함께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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