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성군, 비엔나 하스앤하스와 보성녹차 수출협약 체결
녹차수도 보성군과 오스트리아 비엔나 최고의 차 전문업체인 하스앤하스(Haas & Haas)는 지난 15일 군청회의실에서 차 관련단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보성녹차 수출에 관한 협약식(MOU)을 가졌다.
군에 따르면 당초 비엔나 하스앤하스 관계자가 보성을 방문하여 녹차 수출에 관한 합의 검토를 위한 간담회를 갖기로 계획되어 있었으나, 하스앤하스 측에서 보성녹차의 맛과 품질에 대한 확신으로 협약 체결이 전격 이뤄졌다.
오스트리아 수도인 비엔나 중심가에 위치한 하스앤하스는 하스 가족이 세계적인 명차들을 전시 판매하는 차 전문점이자 고급 레스토랑으로서 전 세계의 녹차를 연매출 50톤 이상 거래하고 있다.
또한, 비엔나에 여러 분점을 갖고 있으며 본점은 비엔나 슈테판 성당 후문에 위치하여 많은 관광객뿐만 아니라 오스트리아 시민들이 많이 찾는 명소로 유명하며, 이 곳에서 판매되는 녹차는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하여 유통되기 때문에 소비자의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곳에 유일하게 한국의 녹차가 빠져있는 것을 아쉬워하던 비엔나 주한 대사관에 근무하는 백환기 공사가 한국 녹차의 수출확대를 위하여 하스 가족의 방한 사업을 추진한 것이 협약의 계기가 됐다.
이번 협약으로 하스앤하스는 녹차 전문매장에 보성녹차를 홍보할 수 있는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보성군은 수출시 유기농 인증에 관한 검증서 첨부 등 최고의 보성녹차 제품을 제공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수출된 보성녹차는 하스앤하스와 보성군의 공동 브랜드 형태로 판매함으로써 상호 윈-윈 전략을 통해 함께 발전하기로 했다.
보성군은 오스트리아 비엔나 진출을 계기로 앞으로 더 나아가 보성녹차가 유럽 전역에서 각광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스앤하스 대표 피터하스는 “이번 방문으로 보성녹차의 맛과 품질을 확신할 수 있었으며, 보성 사람들의 녹차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며 “특히 황금명차, 녹차유, 녹차 한과 등 녹차를 이용한 다양한 제품들이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비엔나 프로모션대회에서「보성녹차 특별기획전」을 개최할 예정으로 오스트리아에 보성녹차를 홍보할 것이며, 보성군 관계자들이 비엔나를 방문토록 하겠다.”라며 각별한 관심을 나타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세계 각국에서 인정하는 명품녹차인 보성녹차가 유럽에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계기로 비엔나로 수출되는 보성녹차의 품질관리를 위하여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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