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도립대와 슬로매니저 양성협약…정부 공모사업 참여키로-
전라남도와 전남도립대가 슬로시티 연관산업 활성화 인력을 양성, 전남을 슬로 연관산업 메카로 육성키로 하고 교육과학기술부의 ‘전문대학 대표브랜드사업’ 공모에 참여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21일 행정부지사실에서 전남도립대학과 ‘슬로 연관산업 활성화를 위한 인력 양성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이를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 사업은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지원하는 ‘전문대학 대표 브랜드사업’ 일환으로 전국 전문대학의 공모를 거쳐 최종 선정하며 사업비는 운영비와 시설투자비를 포함, 국비 10억원이 지원된다.
이날 협약에 따라 전남도립대는 전남 친환경 슬로산업의 중추적 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호텔관광레저과, 약선식품가공과, 호텔조리영양과, 보건의료과, 도예다도과 등 5개 학과 학생 90명을 대상으로 슬로에코투어, 슬로푸드, 슬로케어 3개 전문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전남도는 도립대에서 슬로매니저 양성교육 등 소정의 인증교육과정을 거친 학생에 대해 ‘슬로매니저 인증서’를 도지사 명의로 발급하고 도내 공공기관 및 산업체에서 실무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서비스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5월부터 오는 10월까지 6개월간 도립대에서 이론교육 및 현장 실습교육을 병행해 슬로매니저 양성교육을 실시하게 되며 교육과정을 이수한 자를 대상으로 소정의 인증절차를 거쳐 전남도지사가 ‘슬로매니저 인증서’를 교부하게 된다.
이개호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전남은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를 보유한 친환경 웰빙지역으로 슬로 연관산업 배후인력 양성을 통한 슬로 연관산업 활성화가 필요하다”며 “슬로매니저 양성교육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노옥섭 전남도립대 총장은 “슬로매니저 양성사업을 도립대의 대표브랜드사업으로 육성해 전남이 슬로 연관산업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공모사업에 반드시 선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립대가 전남도의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배후인력 양성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립대 브랜드사업단장인 박창규 교수는 “슬로 에코투어(Slow Eco-tour) 인력은 전남의 슬로시티 및 농촌마을 관광상품 기획·운영을 위한 전문인력”이라며 “농촌여행상품 개발기획, 그린투어 운영을 위해 담양, 장흥, 신안, 완도 등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 인증지역에서 1차적으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슬로푸드(Slow Food) 인력은 전남의 친환경 농림축수산 친환경 식자재를 이용해 건강지향형 음식과 친환경 약선식품의 가공·조리 등 인력을 양성해 전남음식의 세계화에 기여해나가겠다”며 “슬로 케어(Slow Care) 인력은 참살이 여가생활(well-being life)에 필요한 건강관리 및 친환경 체험여가 지원 서비스분야에 인력을 양성해 건강관리 관련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문대학 대표브랜드사업’은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오는 27일까지 공모해 서면심사와 현지실사 등을 거쳐 5월 말 최종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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