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 22일 부시장·부군수 영상회의 갖고 긴급방역체계 강화 다짐-
전라남도는 22일 이개호 행정부지사 주재로 도내 각 시군 부시장·부군수 영상회의를 개최하고 구제역의 유입 방지를 위한 긴급방역대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여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날 회의에서 전남도는 구제역 차단방역을 위해 시·군의 적극적인 차단방역 노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축산농가, 축협 등 생산자단체 등과 협력해 매주 1회 이상 일제소독을 철저히 실시토록 당부했다.
또한 도는 시군별 담당공무원을, 시군은 읍면동별 담당공무원을 각각 지정하는 ‘지역별 책임담당제’를 통해 축산농가 소독 독려, 소독 여부 점검 및 의심축 발견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비상체계를 확립하는 등 철저한 방역대책을 추진키로 협의했다.
특히 구제역 등 악성 가축질병은 축산업뿐만 아니라 발생지역 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일반 국민들의 생활에 불편을 초래하며 지역 이미지까지도 실추될 수 있으므로 누구보다 먼저 축산농가들이 이를 예방하기 위해 철저한 방역의식을 갖도록 적극 유도해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현재 중국, 대만 등 세계 여러나라에서 구제역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므로 축산농가들이 이들 나라 여행을 하지 않도록 유도하고 불가피하게 해외를 다녀온 경우에는 5일동안 농장 출입을 삼가고 옷, 신발 등을 철저히 소독해줄 것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전남도는 또 도와 각 시군 등에 비상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모든 방역 관련기관이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면서 시군 및 축산관련 단체에서 보유하고 있는 방역장비를 총동원해 소, 돼지, 산양 등 방역대상 농가에 대한 일제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가축 수송차량 등 외부차량에 의해 구제역이 유입되는 것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도내 주요도로 70개소에 방역초소를 설치하고 소독을 실시하는 등 강력한 차단방역대책도 추진중이다.
안병선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구제역은 전파력이 매우 빠르고 사람 의복이나 신발, 차량바퀴 등에 묻어 최대 14주까지 생존이 가능하므로 바이러스와 접촉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축산농가에서는 축사에 대한 철저한 소독은 물론 차량·사람에 대한 통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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