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부 "서남권 산업거접 개발하겠다"
  • 정혹태
  • 등록 2006-11-25 10:01:00

기사수정
  • 서남해안 개발 22조 규모 사업계획 발표
노무현 대통령은 24일 “우리나라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 중 하나인 서남권 지역의 발전구상에 대해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관계부처 장관과 박준영 전남지사 등이 참석한 ‘서남권 종합발전구상 보고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추진체제와 관련해 균형위원회가 정책개발을 담당하고, 총리실에 가칭 ‘서남권 등 낙후지역 투자촉진단’을 조기에 설치해 총괄 추진하라”고 밝혔다. 사업범위의 확대와 관련해선 “J 프로젝트(해남·영암) 등 인근지역 발전계획을 면밀히 분석해 통합적으로 연계추진토록 하고 다른 지역에 대해서는 이번 구상을 추진하면서 점진적인 고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아울러 서남권 농산물의 수출산업화와 공항·항만의 활용 및 확대방안에 대해서도 대책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지난 5월 두바이 순방 중 두바이 공항에 건립하고 있던 농산물 수출을 위한 대형 물류센터를 언급하면서, “우리도 서남권에 외국에 수출이 가능한 농업육성 및 물류시설 구비방안을 강구하라”고 말했다. 이날 낙후지역 투자촉진정책을 위한 국정과제회의에는 권오규 경제부총리와 김명곤 문화관광부 장관, 이용섭 행정자치부 장관, 김영주 국무조정실장, 최병선 행정중심복합도시위원장, 김병준 정책기획위원장, 성경륭 국가균형발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서남권을 환황해권 신산업 거점으로이와 관련 건설교통부는 이날 서남해안 지역인 무안·목포·신안 등에 대한 22조원 규모의 대규모 개발계획을 발표했다. 개발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무안국제공항, 목포신외항, 무안-광주 고속도로, 호남고속철도 등에 인프라 시설 재정투자 약 15조원을 투입한다. 서남권 4대 정책사업 추진에는 약 7조원(재정·민자)이 투입된다. ‘서남권 종합발전구상’은 환황해권의 신산업거점 및 인구 60만명 수준의 자족적 도시권 육성을 위해 ⓛ서남해안권 물류거점 ②지역특화산업 고도화사업 ③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 ④세계적인 복합관광 클러스터 육성 등 4대 정책사업 추진과제로 구성돼 있다. 정부는 또 개발계획 실행을 위해 연내에 ‘서남권발전추진단’(가칭)이라는 집행기구를 구성해 내년 5월까지 ‘서남권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서남권 등 낙후지역투자촉진특별법’(가칭)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건교부는 “정부가 서남권 등 낙후지역 투자촉진 정책을 수립하게 된 배경은 1970~80년대 고도성장기에는 수도권·동남권이 중심적 성장거점으로 발전하였고, 1992년 중국 수교 이후에는 서해안축(경기·충청권)이 중심적 성장축으로 역할함에 따라 서남권을 전략적으로 육성하여 다핵형 국가발전축을 건설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무안·목포·신안 등을 아우르는 서남권은 상대적으로 개발이 부진한 실정이지만 친환경 에너지자원과 자연생태·역사·문화 자원이 풍부하고 최근 조선산업 기반의 확충 및 목포신외항ㆍ무안국제공항 등 인프라시설이 완성될 경우 새로운 발전전기를 맞이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6.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7.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