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 민선4기 역점 추진 2천200여명 이주 귀농·전원생활 정착-
전라남도는 도시민 유치활동을 민선4기 도정 역점시책으로 추진한 결과 지난 4년간 도시민 이주희망자 7천521명을 확보하고 실제로 2천270명이 정착하는 등 농어촌이 활력을 되찾아가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전남 농어촌에 이주를 실행한 이주자의 유형은 전업형이 1천174명(52%)으로 가장 많은 것을 비롯해 은퇴·노후요양형 531명(23%), 도시통근형 205명(9.1%), 문화·예술활동형 31명(1.4%), 기타 교육·주말체류형 329명(14.5%) 등으로 대부분 귀농과 전원생활을 위해 정착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월 퇴직 후 오는 8월께 도내 이주를 희망한다는 경기도 성남시 K씨는 “교직생활을 하고 있는 친구부부 3가족과 함께 시골로 내려가 정착해 동네 어린이를 대상으로 문화교육 등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며 전남지역의 이주정보 자료를 요청했다.
또 지난 1월 전화상담을 통해 도내 이주를 희망했던 인천시 S씨는 이주 실행 전 곡성지역에 직접 내려와 무료 시골체험센터에서 숙박하며 빈집이나 마을주변 환경 등을 직접 둘러본 후 가족 3명과 함께 지난 3월 곡성 겸면으로 이주를 실행했다.
이처럼 전남도내에 이주를 희망하는 도시민이 증가하는 이유는 전남도가 도시민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펼쳐온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전남도는 지난 2월 설을 맞아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귀성객을 대상으로 이주 및 귀농 홍보책자를 배부하고 서울 코엑스, 군부대, 향우회를 찾아다니며 이주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또한 웰빙 전남(wellbeing.jeonnam.go.kr) 홈페이지를 통해 정주여건 개선, 이주 지원사항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전원생활을 희망하는 은퇴자가 전남으로 이주해 한옥주택을 신축할 경우 최고 4천만원까지 지원하고 회사 동료 등이 동호회를 구성해 20호 이상 전원마을 조성을 희망할 경우 10억원에서부터 최고 30억원까지 기반시설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귀농·귀촌할 경우 농가주택수리비 500만원, 농업인턴비 월 120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귀농창업자금·농촌 진흥자금등도 융자 지원하고 있다.
전남 농어촌에 이주를 희망하는 도시민은 방문면담, 전화상담, 우편엽서, 인터넷 등의 경로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박만호 전남도 행정지원국장은 “전남은 자연환경이 좋아 전원생활을 선호하는 도시민의 귀농·귀촌이 늘고 있다”며 “도는 이들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기존마을 정비형 행복마을 60개소와 신규단지 조성형 행복마을을 12개소를 조성중이고 특히 귀농을 꿈꾸는 도시 거주 젊은이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농어촌 뉴타운’을 장성과 화순에 총400세대 규모로 조성키로 하고 입주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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