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가 총리직과 노동당 당수직에서 물러날 뜻을 밝혔다.
브라운 총리는 기자회견을 갖고 노동당과 자유민주당의 연립정부 구성 협상 진척을 위해 총리직과 당수직에서 기꺼이 물러날 것이라며 필요한 것 이상 자리에 머물 욕심이 없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들은 브라운 총리가 9월 노동당 전당대회에서 당수가 선출될 때까지는 당수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브라운 총리가 사퇴 의사와 함께 자민당과의 연정 협상 착수 사실을 밝힌 것은 노동당과 자민당 사이의 연정 협상에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