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이 천안함 침몰 사건과 관련해 한미 동맹을 재확인하는 결의안을 13일 밤(현지시간) 본회의에서 토론 없이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상원 결의안 525호로 명명된 이번 결의안은 희생자 유가족과 한국민에게 애도를 표시하고 한미 동맹을 재확인하는 한편 미국 정부에 한국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과 협력을 촉구하는 등 모두 6개항으로 이뤄져 있다.
결의안은 특히 국제사회에 여러 유엔 대북 결의안의 충실한 이행을 촉구함으로써 천안함 사건의 배후로 의심받고 있는 북한을 사실상 겨냥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 상원의 천안함 결의안은 무소속의 리버맨 의원이 발의하고 대선 후보였던 공화당의 존 매케인 의원과 민주당 존 케리 상원외교위원장 등이 공동 서명자로 참여하는 등 초당적으로 추진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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