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이 ‘무적함대’ 스페인과 마지막 평가전에서 후반 5분을 버티지 못하고 아쉽게 졌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4일 오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의 티볼리 노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 스페인과 평가전에서 0-0 팽팽한 균형을 이어가다 후반 40분 헤수스 나바스에게 중거리포를 헌납, 0-1로 패했다. 박지성의 결장이 아쉬운 경기였다. 이로써 스페인과 역대 전적은 2무2패가 됐다. 2002년 한일월드컵 8강 승부차기 승리는 무승부로 기록됐다.
스페인과의 평가전을 마친 허정무호는 5일 월드컵이 열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훈련캠프인 루스텐버그로로 출항한다.
오스트리아 전훈에선 남아프리카공화국 환경에 대비한 시차와 고지적응, 체력훈련, 전술 다듬기에 중점을 두었다. 또 최종 엔트리에 ‘젊은 피’를 수혈시켜 분위기를 쇄신했다.
대표팀은 해발 1300m 고지의 루스텐버그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오는 12일 그리스와의 본선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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