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민주화 운동'의 상징인 천안문 사태 21주년을 맞아 어제 홍콩에서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렸다.
'중국의 애국주의적 민주화 운동을 지지하는 홍콩 연대' 주최로 홍콩섬 빅토리아공원에서 열린 촛불집회에는 시민 15만여 명이 참여해 천안문 사태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중국 정부에 대해 천안문 민주화운동에 대한 재평가와 복권을 요구했다.
홍콩 시민들은 1989년 천안문 사태가 발생한 뒤 이듬해부터 매년 6월 4일이면 빅토리아 공원에서 촛불집회를 개최하면서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지난 1989년 6월 4일 중국의 대학생과 시민 100만여 명은 천안문 광장에서 민주화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다 탱크를 앞세운 당국의 무력진압으로 수백 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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