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볼턴,22)이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떠오른 스타 10인에 선정됐다.
미국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12일 인터넷 칼럼을 통해 '떠오른 스타 10명'을 선정하고 메수트 외질(독일), 자미 케디라(독일), 혼다 게이스케(일본)등과 함께 이청용을 꼽았다.
SI는 10명의 선수를 한명씩 소개하며 이청용에 대해 "빠르고 창의적인 22살의 윙 플레이어이며 볼턴에서의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은 인상깊었다"고 서두를 열고 "아르헨티나의 데미첼리스를 바보로 만들었다"고 설명, 이번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 데미첼리스의 공을 빼앗아 골을 터트린 장면을 묘사하기도 했다.
또한 "한국의. 박지성 박주영과 함께 공격 3인방이며 볼턴 입단 당시 300만달러의 몸값이었지만 현재는 1,200만달러 수준이며 리버풀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SI가 꼽은 '떠오르는 스타'에는 이번 월드컵에서 독일 전차군단의 신성이 된 메수트 외질, 자미 케디라를 비롯해 혼다 게이스케, 앤서니 안난(가나), 파비우 코엔트랑(포르투갈), 윈스턴 리드(뉴질랜드), 마이클 브래들리(미국), 제르비노(코트디부아르), 빅토르 카세레스(파라과이)를 꼽았다.
일본의 사상 첫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끈 혼다 게이스케에 대해서는 "스트라이커의 포지션은 아니었지만 월드컵 기간 동안 보여준 볼 컨트롤과 기술들은 아스널의 웽거감독으로 부터 '천재'라는 칭호를 이끌어내게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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