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은 충남도지사가 내세운 초등.중학교 친환경 무상급식 공약과 더불어 2013년도 충남도청 이전을 앞두고 증가될 친환경농산물 수요량을 사전 확보하고자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1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딸기, 고추 등 지역특화품목을 육성하고 농가 소득증대와 함께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그동안 군은 친환경 벼를 집중 육성하였으나 기후나 토질 등 지역 특성에 적합한 딸기, 고추 등 채소류도 함께 육성해 품목 다양화를 통한 농가 소득 향상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풀무생협, 홍성유기농영농조합법인, 장곡농협을 통해 지난해 딸기, 고추 매출액을 조사한 결과 4억3,900만원의 매출액을 달성한 것으로 드러나 농가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올해 지역특화품목 사업에 총사업비 15억원의 2배가 넘는 36억원이 신청되어 농가의 폭발적 호응을 실감케 했다.
이는 지난해 고소득을 올린 사업대상 농가를 지켜본 주변 농가들이 대거 신청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들은 쌀 값 하락과 쌀 소비 감소 등 이제는 벼농사가 한계에 다다른 상태이고 친환경 채소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특화품목이 농가소득에 보탬이 되면서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 지역특화품목 육성사업은 21%의 완료율을 보이고 있으며 군은 10월 이전까지 사업을 조속히 완료하고 2011년도 사업신청을 조기에 접수받을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 사업은 농가선호도가 매우 높게 나왔다.”며 내년도 사업도 농가 및 작목반, 농협 등 농업단체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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