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축구 경남FC 조광래 감독(56)의 축구대표팀 차기 사령탑으로 내정됐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0일 "허정무 감독의 후임으로 조광래 감독이 사실상 확정됐다"면서 "21일 열리는 기술위원회를 통해 조광래 감독의 선임 사실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단독후보인 만큼 기술위원회 투표가 아닌 만장일치 추대 형식이 될 가능성이 크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도 "아무래도 단독후보인 만큼 추대 형식을 통해 조광래 감독에게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대한축구협회는 허정무 감독의 연임을 1순위, 정해석 수석코치의 감독직 승계를 2순위로 후임 감독을 물색해왔다. 두 후보가 모두 거절한 뒤 K-리그 감독들을 후보군에 올렸지만 전북 최강희 감독을 비롯해 부산 황선홍 감독, 울산 김호곤 감독 등이 모두 고사 의지를 표했고 결국 조광래 감독이 지휘봉을 잡게 됐다.
현재 조광래 감독은 경남과 계약이 남아있는 상황. 대신 조광래 감독은 대한축구협회에 경남 사령탑 겸임을 요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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