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조리도서관이 28일 문을 열었다. 조리 푸르지오아파트 시행사인 승기산업개발주식회사(회장 김경석)가 부지(1,289㎡)와 지상2층 건물(613㎡)을 기부 채납했고, 이 건물을 리모델링해 주민을 위한 정보문화공간, 노인의 쉼터 공간으로 탄생하게 됐다.
그동안 3만 2천여 조리읍 주민들은 인근 도서관이 없어서 멀리 떨어진 금촌의 도서관을 이용해야 하는 등 불편이 있었으나 이번 조리도서관 개관으로 가까이에서 지식정보를 접하고 문화적 삶을 향유할 수 있게 됐다.
도서관 1층은 어르신 자료실 및 할머니, 할아버지방으로 책, 신문, 잡지 뿐 아니라 인터넷검색을 이용할 수 있게 했고, 2층은 가족자료실과 이야기방으로 어린이들에게 편안하게 책도 읽어주고 동아리나 문화교실 등 학습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특히 어르신을 위한 한국어교실, 컴퓨터교실, 취미강좌 뿐만 아니라 유아책 읽어주기, 어머니독서교실, 동아리 모임 등 지역주민들의 문화, 소통의 공간으로 이용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이날 유병석 시의회의장을 비롯한 2백 여 지역주민이 참석한 개관식에서 이인재 파주시장은 “ 도서관은 어려서부터 미래의 꿈을 키우고 꿈을 실현하는 공간으로 책을 읽고 이웃과 소통하며 살아가는 지혜를 배우는 공간이다.앞으로 잘 가꾸고 활용해주길 바란다”며 도서관에서의 시민의 참여와 역할을 강조했다. 또 직접 평소 애송하는 시 2편을 낭송하기도 했다.
개관식에 참석한 조리읍 주민 조욱환씨도 ‘도서관이 생겨 책도 많이 보고 취미도 비슷한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 좋고, 앞으로 가족과 도서관을 자주 이용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도서관이 없어 책을 멀리했던 주민들에게 조리도서관은 지식정보, 문화를 더 가까이하는 지식공간, 문화공간, 소통의 장으로 삶의 질을 더욱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파주시는 현재 7개의 공공도서관을 연내 3개 더 만들고 지역주민과 가까운 생활밀착형 작은도서관을 꾸준히 확대해「책 읽는 도시 파주」를 실현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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