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한국인 22명을 태운 관광버스가 전직 경찰관에 의해 납치됐다고 현지 경찰이 전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DPA 통신도 해고된 경찰 관리가 한국인 22명과 3명의 필리핀인을 태우고 마닐라 해안가에서 관광 중이던 버스를 인질로 잡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은 인질로 붙잡힌 25명을 석방하기 위한 협상이 현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주 필리핀 한국 대사관은 현지 경찰로부터 한국인 22명이 버스에 인질로 잡혀 감금돼 있다는 연락을 받고 대사관 직원을 사건 현장에 파견했다고 밝혔다.
대사관 측은 그러나 범행 동기나 인질범의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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