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가장 강한 제7호 태풍 '곤파스'가 오는 2일 한반도 전국이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여 피해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현재 태풍 곤파스가 북상하면서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고 있어, 서해안과 충청 그리고 강원도 남부 지방에 시간당 최고 20mm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다.
기상청은 "곤파스의 한반도 접근을 저지하던 북태평양 고기압이 1일쯤 수축하면서 곤파스 진로도 한반도에 가까운 동쪽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재 기상청은 곤파스가 2일 오후나 밤에 황해도와 경기도 사이로 상륙해 3일 새벽 원산만을 통해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1일 낮 제주도를 시작으로 밤부터는 전국 대부분 지방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 집주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태풍의 위험반원인 오른쪽에 한반도가 위치하게 돼 남해안과 서해안을 중심으로 시설물에 심각한 피해를 줄 정도의 강풍도 불겠고, 태풍 상륙을 전후에 해안 저지대에서는 해일 피혜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곤파스가 상륙하기 직전인 2일 오전부터 이날 오후까지가 한반도에 미치는 태풍의 영향이 가장 강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피해예방과 최소화를 위해 앞으로 발표되는 태풍 관련 정보에 유의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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