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3회 서편제보성소리축제 내달 16일부터 양일간
차와 소리의 고장 보성군(군수 정종해)에서 세계인의 소리, 판소리의 유네스코 등록 7주년을 기념하는 서편제 보성소리 축제가 오는 10월 16일부터 17일, 이틀간 서편제보성소리전수관과 다향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보성문화원(원장 정형철)에서 주관하며, 13회째를 맞아 경연대회를 통한 인재 발굴 및 판소리의 명맥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대한민국 최고의 전통 판소리 축제로 격조 있게 펼쳐질 계획이다.
그동안에는 관 주관으로 서편제보성소리축제위원회에서 축제를 추진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지역 향토문화와 예술을 선도하고 있는 보성문화원이 행사를 주관함으로써 더욱 알차고 내실 있는 축제로의 변화가 기대되고 있다.
주요행사로는 첫날인 16일에는 전국판소리?고수 경연대회 예선과 전통예술명가 공연, 꿈나무 국악공연, 남도국악한마당, 판소리와 스포츠댄스의 만남, 마당놀이, 청소년 어울마당 등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흥겨운 행사가 펼쳐진다.
17일 둘째 날에는 기념행사와 김덕수 사물놀이 공연, 조성현?성창순?박계향 명창 등 우리나라에서 내로라하는 인간문화재와 명창들이 대거 출연하는 천하제일명창공연, 전국판소리?고수 경연대회 본선 등 판소리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수준 높은 공연이 선보인다.
또한, 풍자와 해학의 한마당 판소리 창극 ‘뺑파전’과 ’나도 명창대회‘, 역대 판소리 경연대회 대상 수상자가 꾸미는 다채로운 소리공연도 열린다.
행사기간 동안에는 전통공예품과 보성분청 차 그릇 전시, 향토 특산품 전시·판매, 판소리 관련 소품전시, 전통음식체험, 녹차무료시음 등 전시 체험행사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특히 전국 판소리 경연대회의 명창부 대상에는 『대통령상』이, 고수 경연대회 명고부 대상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수여됨에 따라 전국 각지에서 실력 있는 소리꾼들이 대거 참여 해 소리의 고장에서 열띤 경연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연대회는 판소리와 고수분야로 나눠 명창부와 대학 및 일반부, 신인부, 학생부 등으로 열리며 예선과 본선으로 진행되며, 참가 희망자는 오는 10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참가신청서를 보성문화원(061-850-5892)으로 접수하면 된다.
정형철 문화원장은 “인류 구전문학의 걸작인 판소리를 계승·발전시켜 나가고 있는 대한민국 소리의 본고장으로서 어느 해보다 알차고 내실 있는 축제로 개최하여 우리나라 국악발전과 지역문화 예술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소리”는 서편제의 기반위에 동편제와 중고제를 아우르는 독특한 창법의 소리로서 보성은 서편제의 비조 박유전 명창을 비롯한 정재근-정응민-정권진, 조상현, 성창순, 성우향 등 판소리 명창들을 배출한 판소리의 본향으로서 매년 “보성소리”를 테마로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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