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과기원 등 16일 노력도에서 ‘해양응용실험센터’ 개소-
전남 장흥이 우리나라 해양수산업 발전을 선도할 해양 첨단장비 개발 요람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라남도와 장흥군, 광주과학기술원은 해양 정보통신 관련 첨단장비의 시험소(테스트베드)로 활용될 ‘해양응용실험센터’를 설립, 16일 장흥 회진면 노력도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이 실험센터는 전남도와 광주과학기술원이 교육과학기술부의 해외우수연구기관 유치사업으로 설립한 ‘한·러MT-IT융합기술연구센터’의 연구 성과를 높이고 개발제품의 상용화 촉진을 위해 설립됐다.
한·러 MT-IT융합기술연구센터는 향후 중소형 선박에 응용되는 첨단 통신장치, 수중에서 탐사작업이 가능한 소형 무인잠수정, 선체 작업용 로봇 등의 고부가가치 장비와 첨단장치를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개소식에는 정병재 전남도 경제과학국장, 이명흠 장흥군수, 주한러시아 대사관의 몰로조프 영사, 관련 기업체 등 100여명이 참석해 해양수산 첨단장비 실험센터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나타냈다.
개소식 부대행사로 러시아 및 우리나라의 우수한 해양기술(MT)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연안 음향 온도측정에 관한 기술 및 방법론(러시아태평양해양연구소 부소장 몰르구노프)’ 등에 관한 워크숍을 가져 러시아와 전남의 해양산업 발전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기선 한러MT-IT융합기술연구센터 소장은 이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 해준 전남도와 5억원의 군비를 들여 폐교를 실험센터로 개조하고 기중기 등 실험 장비를 지원하는 등 실험센터 개소에 많은 지원을 해준 장흥군에 감사를 표하며 “전국에서 가장 긴 해안선과 전국 제일의 해양자원을 보유한 전남의 해양수산업 발전을 위해 우리 해양에 적합한 기자재 개발 및 산업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병재 전남도 경제과학국장은 “한러MT-IT융합기술연구센터와 해양응용실험센터에서 러시아의 우수한 해양기술과 우리의 IT기술을 접목한 첨단기술과 기자재를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선구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러MT-IT융합기술연구센터의 원활한 연구개발 활동을 통한 성과 도출과 해양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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