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첫날인 21일은 중부지방에, 추석 당일(22일)엔 남부지방에 각각 비가 오겠다.
기상청은 16일 “추석 연휴에는 한반도에 머물던 고기압이 남해상으로 빠져나가고 몽골 부근에서 찬 대륙고기압이 남하하면서 두 고기압 사이에 형성된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며 “중부지방은 21일 오후에 비가 온 뒤 개고, 남부지방은 22일에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추석날 중부지방에서는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겠지만, 남부지방은 대체로 흐린 곳이 많아 달 구경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승배 기상청 대변인은 “연휴 기간에 바다물결이 높게 일 것으로 보여 도서지방을 오가는 귀성객들은 기상정보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며 “비가 그친 뒤에는 차가운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찬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가 많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저녁 일본 오키나와 남쪽에서 발생한 제11호 태풍 ‘파나피’는 20일께 중국 남부지방에 상륙할 것으로 예측돼 우리나라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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