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 2015년까지 5개년계획…환경보호·동물복지 추구로 경쟁력 높여-
전라남도는 FTA 개방에 대비해 축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친환경녹색축산 실천을 위해 산란계농장의 사육방식을 동물복지 실천에 중점을 둔 평사 및 방목축산 형태로의 전환을 적극 유도해나갈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는 계란을 낳는 닭들에게 모래목욕, 횃대 오르기, 깃털 정리, 날갯짓 등 자연적인 행동이 스트레스를 막고 면역력을 강화해 질병 발생을 예방함은 물론 계란의 품질을 향상하는데 중요한 조건이 된다는 연구 결과에 따른 것이다.
현재 전남도내 산란계 농가의 사육실태 조사 결과 전체 145농가에서 535만수를 사육하고 있으며 이중 철망(케이지) 사육농가는 106농가, 평사농가는 39농가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산란계 사육방식 개선을 위한 5개년 계획을 수립, 내년부터 2015년까지 평사 및 방목축산 운영을 단계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세부추진계획으로 1단계는 철망 사육농가에 대한 복지형 친환경축산 의식교육 및 홍보를 강화하고 2단계로 평사 전환에 따른 시설개보수 등은 축사시설현대화 사업 및 녹색축산육성기금 등을 통해 융자지원해 친환경 녹색축산 실천을 적극 유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친환경녹색축산육성조례를 제정하고 철망사육에서 평사사육 방식으로 전환한 농가에 대해 도 지정 친환경녹색축산 실천농장 제도를 통해 정책사업 우선지원 등의 혜택도 제공된다.
안병선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축산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가축 사육밀도 준수, 가축이 충분히 뛰어 놀 수 있는 운동장 확보, 마을 주거환경에 피해를 주는 축사 이전, 동물복지를 강화한 산란계 사육방식 개선(평사사육) 등의 문제가 우선 해결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농가 의식전환 교육 및 정책적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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