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에 이른 가운데 정부가 1일 김장철 대비 물가 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우선 치솟은 배추 가격 안정을 위해 중국산 신선배추 100톤과 무 50톤을 긴급 수입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로 더 많은 양을 들여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민간의 원활한 수입을 위해 배추와 무의 관세를 한시적으로 철폐하고 검역과 통관 절차도 간소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농협이 계약재배하는 월동배추 물량을 15만 톤에서 19만 톤으로 확대해 12월 중 조기 출하를 유도하고 현재 생육이 부진한 배추에는 국고에서 80%를 지원하는 영양제를 살포해 생산량을 늘리기로 했다.
또 김장철에 수요가 급증할 마늘값 안정을 위해 중국에서 수입하는 마늘의 저관세 적용 물량을 추가로 만2천 톤 늘리기로 했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월동 배추를 활용한 김장 2번 담그기 등 합리적 배추 소비를 유도해 수요 집중을 막고 사재기와 담합 등 유통상인들의 부당 행위도 집중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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