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론소, 포뮬러원 코리아 그랑프리 초대 챔피언에 올라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 스페인)가 라이벌들의 불운을 등에 업고 포뮬러원 코리아 그랑프리 초대 챔피언 트로피를 차지 했다.
알론소는 24일 빗속에서 열린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2시간48분20초810로 통과했다. 이번 우승으로 시즌 5번째,포인트 25점을 추가하면서 드라이버 포인트에서도 231점으로 1위에 올라섰다.
예선 1,2위를 차지했던 세바스찬 베텔(레드불.독일)과 마크 웨버(레드불.영국)가 레이스 도중 불의의 사고로 리타이어하는 바람에 행운의 우승을 차지했다.
펠리페 마사(페라리. 브라질)는 1위보다 30.8초 늦은 기록으로 3위를 차지했다. 페라리는 이번 코리아 그랑프리에서 1,3위를 거머쥐어 최고의 성과를 이뤄냈다.
레이싱 황제로 불리는 미하엘 슈마허(메르세데스GP.독일)은 예선에서 9위에 그쳤지만 결선에서 인상적인 역주를 펼치면서 4위를 기록, 4위는 지난 5월 스페인 대회에 이어 올시즌 슈마허가 기록한 최고의 성적이다. 하지만 1위와의 격차는 무려 39.6초나 났다.
(종합취재=순정우, 사진제공=f1pics,브리지스톤 모터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