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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황사 … 산업계 황사 희비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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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7-03-12 09: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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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체·조선 “무서워”...가전·유통 “반가워”
올해 사상 최악의 황사가 몰아닥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산업계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반도체·자동차·조선업·건설업 등은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로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세부 대책 마련에 눈코 뜰 새가 없을 정도. 반면 유통업체들은 다양한 황사 대비 상품으로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황사 피해를 막아라”=삼성전자 기흥 반도체공장은 황사철에는 밀폐상태인 반도체 라인에 외부 공기를 공급하는 공조시설을 보강하고 ‘에워샤워’ 시간도 평소 대비 2배 이상 늘린다. 또 인력과 물품의 잦은 이동을 통제하고 클린룸에 필요한 자재나 물품 중에서도 긴급하지 않은 물건은 황사가 진정된 이후 운반한다.자동차업체에서 황사와 관련해 가장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는 곳은 도장공정. 황사가 심한 3월부터 5월까지 이물질 및 불순물이 도장공정에 투입되지 않도록 설치해 놓은 공조장치 필터를 평소보다 자주 교체, 먼지 유입을 원천 봉쇄할 계획이다. 조선소의 경우 자체 기상망을 통해 황사 발생 여부를 사전에 파악하며 황사 발생시 특보를 발령해 옥외 작업자들에게 보안경과 마스크 등을 철저히 착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황사로 대박 꿈 이룬다”=LG전자와 삼성전자 등 가전 업계는 최근 먼지 제거 및 알레르기 방지 등 기능을 대폭 강화한 2007년형 공기 청정기 신제품들을 잇따라 내놓았다.삼성전자의 2007년형 하우젠 공기청정기는 이온을 방출해 공기 중의 바이러스, 곰팡이는 물론 인체에 유해한 활성산소까지 제거해 주는 ‘수퍼 청정 기능’이 특기. LG전자의 공기청정기 ‘LA-S060DC’도 물로 씻어 쓸 수 있는 고성능 헤파 필터와 카본 필터, 프리 필터를 채택, 공기 중에 떠다니는 미세먼지는 물론 악취와 담배 연기까지 없애 실내 공기를 정화해 준다. 웅진코웨이는 황사에 포함된 미세먼지뿐 아니라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 등 중금속까지 걸러주는 황사 전용 필터를 개발해 판촉에 나서고 있다.유통업체들 또한 황사 대비 상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는 3M 아동용 유기농 마스크를 판매해 대박을 터뜨렸다. 이달 들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이 2∼3배가량 증가한 것. 롯데마트도 황사철을 맞아 전국 지점에서 구강 청정제, 클렌징 화장품, 공기 청정기 등을 판매 중이다.GS마트는 이달 14일까지 ‘황사상품 모음전’을 펼치고 관련 상품을 최고 30%까지 할인 판매하는데 특히 황사에 특효약으로 불리는 각종 삼겹살을 초저가에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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