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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경제력 격차 37배 벌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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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1-01-05 09: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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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남북한의 경제력 격차가 37배나 벌어진 것으로 5일 나타났다.
 
남한은 1인당 국민총소득(GNI)과 무역액이 각각 18배와 202배나 앞서는 등 경제 전반에서 북한이 추격하는 게 불가능할 정도로 격차를 벌린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이 최근 작성한 '북한 주요통계지표' 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남한의 명목 GNI는 8천372억달러로 북한의 224억달러보다 37.4배가 많았다.
 
즉 북한의 경제력을 모두 합쳐도 광주광역시(22조원 상당) 수준인 셈이다.
 
2009년 1인당 GNI는 남한이 1만7천175달러인 반면 북한은 960달러에 불과해 17.9배의 차이를 보였다. 경제성장률은 2009년 남한이 0.2%, 북한은 -0.9%였다. 인구는 남한이 4천874만7천명, 북한이 2천406만2천명으로 남한이 2배였다.
 
무역 총액에서도 남한은 2009년 6천866억달러였으나 북한은 34억달러에 그쳐 201.9배의 격차를 나타냈다. 남한의 수출과 수입은 3천635억달러와 3천231억달러, 북한은 11억달러와 24억달러를 기록해 각각 330.5배와 134.6배의 차이를 보였다.
 
주요 공산품 생산량 중 자동차는 남한이 2009년에 351만3천대를 생산한 반면 북한은 4천대에 불과해 무려 878.3배나 남한이 많았다.
 
조강 생산량은 남한이 4천857만2천t, 북한이 125만5천t으로 38.7배의 격차를 보였고, 시멘트는 남한과 북한이 각각 5천12만6천t과 612만6천t으로 8.2배, 화학비료는 255만8천t과 46만6천t으로 5.5배, 화학섬유는 13만5천t과 3만t으로 4.5배, 비철금속 생산량은 103만8천t과 39만8천t으로 2.6배의 차이를 나타냈다.
 
농수산물 생산량도 남한이 많았다. 2009년 남한의 식량작물 생산량은 555만3천t으로 북한의 410만8천t보다 1.4배 많았고 쌀은 남한이 491만6천t, 북한이 191만t으로 2.6배, 수산물은 318만2천t과 66만3천t으로 4.8배의 격차를 냈다.
 
사회간접자본의 경우 남한은 도로 총연장이 1억498만3천㎞로 북한의 524만2천㎞보다 4.1배 길었고 항만하역능력은 남한이 8억53만3천t, 북한이 3천700만t으로 21.6배, 선박 보유 톤수는 1천392만t과 84만t으로 16.6배가 벌어졌다.
 
발전설비용량은 남한이 7천347만㎾, 북한이 692만8천㎾로 10.6배, 발전량은 4천336억㎾h와 235억㎾h로 18.5배, 원유도입량은 8억3천516만3천배럴과 379만5천배럴로 220.1배의 차이를 나타냈다.
 
2009년 북한이 남한보다 앞서는 부문은 철광석.석탄 생산량과 철도 총연장뿐이었다.
 
북한의 철광석 생산량은 495만5천t으로 남한의 45만5천t의 10배였고, 석탄은 북한이 2천550만t, 남한이 251만9천t의 10배, 철도총연장은 북한이 5천242㎞로 남한의 3천378㎞보다 1.4배 많았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볼 때 경제력은 남한이 북한보다 40배 정도 앞서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경제력은 그대로 국력으로 반영돼 국방을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도 남한이 절대적인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배경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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