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개 접종팀 구성 6개 읍면 투입..15일까지 접종 완료 계획
무주군도 지난 10일부터 구제역 예방접종을 시작했다. 접종 대상은 6개 읍면에서 사육되고 있는 총 9,827두의 소(연령 및 임신여부와 관계없는 모든 소)와 돼지(종·모돈)로 무주군은 접종 첫 날 돼지 1,002두에 대한 접종을 완료했다.
무주군은 오는 15일까지 모든 접종을 완료한다는 방침으로, 항체 형성 기간이 2주라는 점을 감안해 신속한 접종 마무리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주군은 구제역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원활한 출하기반을 마련 해 축산 농가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구성된 예방 접종반을 읍면 별로 투입한 무주군은 접종 시작 전 농업기술센터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접종과 관련한 역할 및 주요 임무 등 에 관한 다양한 유의사항을 공유했다.
홍낙표 무주군수는 “무주군 일원이 씨수소의 피난처가 되고 있을 만큼 청정지역으로 인식되고 있는 만큼 구제역 유입 차단 및 예방활동에 혼신을 다해야 한다”며 “구제역이 창궐하지 못하도록 우리가 최선을 다해 지키면 결국, 무주의 브랜드 가치와 소득이 올라가는 것인 만큼 혼신을 다해보자”고 말했다.
한편, 무주군은 유동인구가 많은 곳과 도 접경지역 등 8개소 설치 운영 중인 이동초소 방역 활동을 더욱 강화해 구제역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긴장감이 더해지고 있는 가운데 무주군은 현재, 총괄, 지원, 예찰, 통제, 소독반 등 가출질병 방역 재난안전대책 본부를 편성해 24시간 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5억 7천 여 만 원의 예비비를 긴급 배정하고 가축소독약품과 생석회 등을 구입해 축산농가에 배부하는 등 방역 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국도 19호선(무주읍 율속마을), 무주 IC, 덕유산 IC, 무주리조트 등 8개소에 이동 통제초소와 차량용 소독시설을 설치해 무주군 관내에 진입하는 모든 차량에 대한 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동통제 초소에는 축산농가 및 공무원들이 1일 3교대 근무를 하며 철통 방역을 하고 있다.
무주군의 우제류 사육현황은 한우를 비롯해 젖소와 돼지, 사슴, 산양 등 28,831두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10두 이상 사육하고 있는 대규모 농가도 240호나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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