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25 당시 철모와 포탄 등 4종, 보존처리
고양시(시장 최성)는 경기도박물관의 지원을 받아 관내에서 수집한 유물 4종을 보존처리하였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보존 처리된 유물은 지축동 박세덕 씨가 기증한 6.25당시의 철모와 포탄, 도내동 전의이씨 종중에서 기증한 이정길(1576~1621) 묘에서 출토된 가채와 복식 등 4종으로, 고양시는 수장고에 보관중인 유물 전체에 대한 훈증작업 등을 완료한 후, 지난해 11월 유물의 보존처리를 경기도박물관에 의뢰하여 두 달여 간의 보존처리작업 끝에 지난 11일 유물을 인수인계 받았다.
이번 유물 보존처리는 지난해 7월 개최된 고양시 유물 평가 자문회의에서 처음 논의되어, 당시 자문위원으로 참석했던 장덕호 경기도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이 고양시에서 보관중인 유물을 참관하던 중 유물의 보존처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였고, 가장 시급해 보이는 유물을 경기도박물관에서 보존처리 작업을 무상으로 지원하여 이루어졌다.
한편, 고양시는 택지개발 등으로 훼손될 위험에 직면해 있는 문화자산(유물)을 보존하기 위해 2009년부터 유물 수집을 시작하여 8,500여 점을 확보하였으며, 이 유물들은 지난해 개최된 유물 평가 자문회의를 통해서 그 특이성과 중요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시 관계자는 “고양시는 유물을 보관 중인 어울림누리 지하 수장고 일부에 간이 전시시설을 만들어 수집된 유물을 전시, 지역의 역사를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들과 일반시민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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