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은행창구마감 오후 3시반 추진 논란
  • 정혹태
  • 등록 2007-04-09 09:25:00

기사수정
  • 노조 1시간 단축 추진...“고객불편 크다” 논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대고객 영업 마감시간을 현재 오후 4시30분에서 오후 3시30분으로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노조원들의 과도한 업무량을 줄이기 위한 방안이라지만 고객들의 불편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노조는 최근 각 은행노조 대표자 회의를 통해 ‘대고객 영업시간 단축’을 비롯한 올해 공동 임금단체협상(공단협) 안건을 결정했다. 금융노조는 26일 중앙위원회를 걸쳐 27일 사용자 측 대표인 은행연합회에 안건을 제출할 예정이다.금융노조 관계자는 “창구 영업이 마감돼도 마무리 작업으로 퇴근시간은 오후 8시를 넘기는 경우가 다반사”라며 “과로사가 잇따르는 등 노동강도가 커지고 있어 영업시간 단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창구업무 비중도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기본적으로 노사 합의 사안이지만 제도 변경으로 발생할 수 있는 고객 불편을 줄이는 방안을 마련하고 여론을 설득하는 작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기준 시중은행 업무처리 비중은 인터넷뱅킹이 41.5%, 자동화기기(CD·ATM) 24.6%, 창구 22.7%, 텔레뱅킹 11.2%다. ◆은행 수용여부 불투명그러나 은행 측이 안건을 수용할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무엇보다 고객을 응대할 수 있는 시간이 줄면 펀드나 방카슈랑스, 카드 등 창구 상담·판매가 일부 타격을 입을 수 있고 고객들의 반응도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지금도 대출·외환·상담 등 상당수 창구업무는 마감 이후에도 진행되고 있어 영업시간 단축이 미치는 영향은 예금 등 일부 부문에 제한될 수 있지만 창구영업력이 떨어질 수 있고 고객 반응이 중요하기 때문에 더욱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6.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7.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