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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사고율 높은 저녁 6~8시 조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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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1-01-26 09: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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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3년 교통사고 분석…원인은 중앙선 침범이 가장 많아
최근 3년간 설 연휴기간 교통사고로 100여명이 사망하고 6000여명 가까이 다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가 가장 많은 시간대는 저녁 6~8시, 원인은 중앙선 침범이 가장 많았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3년 설연휴(설날 전후 6일간) 동안 도로교통사고를 조사·분석한 결과, 평균 3300여건의 사고가 발생해 100여명이 사망하고 590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를 시간대로 보면, 날이 어둡고 통행량이 증가하는 저녁시간대(6~8시)에 사망자 비율이 평상시보다 10% 정도 높고 심야에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망자 비율을 법규 위반별로 보면, 중앙선 침범(10.7%), 신호위반(5.4%), 과속운전(4.7%) 순으로 분석됐으며, 특히 장거리운행, 지·정체 반복 등으로 인해 운전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일부 혼잡 완화구간에서 과속으로 인해 사망자가 평상시(2.6%)보다 2배정도 높았다.
 
이에 따라 국토해양부는 도로교통사고를 최소화하고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고향을 다녀올 수 있도록 교통안전대책을 마련·시행하고, 적극적인 대국민 홍보 및 캠페인도 실시할 계획이다.
 
먼저 교통사고 다발지역을 대상으로 안전시설을 정비하고, 결빙이 쉽게 일어나는 교량·터널 등의 배수시설과 낙석·산사태 위험지구 등에 대해서는 특별교통안전점검을 실시해 사고위험요소를 미연에 제거할 계획이다.
 
또한 대규모 승객을 수송하는 운수업체의 시설·장비·차량 등에 대해 안전관리실태를 중점 점검하고, 운수 종사자를 대상으로 기상악화시 안전운전요령 및 비상사태 대응방법 등 안전교육을 철저하게 실시해 안전운행을 유도할 예정이다.
 
교통사고 발생시 신속한 대응과 2차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CCTV, 24시간 안전순찰과 보험사 콜센타, 트위터 등을 통한 교통사고 및 고장차량 등을 신속히 파악하는 한편, 119구급대와 긴밀한 연락체계를 구축(139개소)하고, 사고위험구간에는 견인차량을 집중 배치할 계획이다.
 
또한 자동차 연료(휘발유 4만7000리터, 경유 2만3500리터, 가스 8800리터), 식품(빵·생수) 등을 사전에 확보해 폭설 등 비상상황 발생시 제공하도록 하는 ‘고속도로 긴급도우미 제도’를 운영해 국민들이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고속도로 갓길에서의 통행위반 및 주정차 차량 단속을 강화해 갓길교통사고를 미연에 예방하고 운행속도 준수, 안전거리 확보, 정류장 정차 질서 유지 등에 대한 순찰활동도 적극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설 연휴 동안 국민들이 자발적인 동참과 안전한 운전을 유도하기 위해 ‘전좌석 안전띠 매기, 과속·음주·과로운전 안하기’ 등을 주제로 교통안전 홍보·캠페인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먼저 효과적인 홍보를 위해 시청률 및 청취율이 높은 TV·라디오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접근성이 용이한 온라인 매체(홈페이지, 블로그, 포털사이터, 트위터, SNS 등) 등을 통한 홍보도 병행한다.
 
또한 국토부, 경찰청, 도로공사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설 연휴 ‘대국민 교통안전캠페인’, ‘고속도로 특별교통안전 캠페인’ 등을 실시해 교통안전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국토해양부는 철도·항공·해운분야에 대해서도 교통안전대책을 마련해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철도의 경우 폭설·한파·화재 등으로 인한 철도 대형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다중이용 시설·전기설비, 주요 구조물(고속선 풍세교 등 13개소), 주요 철도역사 및 공사 현장(서울역사 등 24개소) 등에 대해 교통안전점검을 사전에 실시키로 했다.
 
아울러 차량의 안전한 운행을 위해 철도차량(5455량)도 특별정비를 실시하고 KTX 운행 시간전 및 운행 중단시간에 선로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고속열차 사고발생 등 긴급상황에 대비해 복구요원을 24시간 대기하고 비상대기차량 및 사고복구장비 등을 전국에 분산 배치하고, 폭설시 적설량에 따른 열차 운행속도를 단계적으로 제한할 계획이다.
 
항공의 경우에는 항공기 안전운항을 확보하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항공기 이·착륙시설, 항공기 등화시설 관리상황을 중점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조종사 피로도 관리, 항로 기상확인, 항공관제업무 강화, 항공기 예방 정비, 악기상과 고장 등 비정상 상황에 대비한 대응절차 숙지상태를 점검하고 숙련된 항공관제사를 배치하여 항공안전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상 이변으로 인한 항공기 대형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공항별로 기상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강설시 재해대책본부를 편성하여 제설작업을 신속하게 시행할 계획이다.
 
해운분야에서는 풍랑, 해일, 강풍, 시계제한시(시정 1.0km 이내) 등 기상특보 발효시 여객선 출항을 통제하고 관제 운영요원을 증강 배치하여 정밀관제를 시행할 예정이며, 여객선 출항전 항로안전 순찰을 강화함으로써 안전한 항로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선박내 인명구조장비 적정수량 비치 및 보관상태, 소화장비 관리, 선착장 및 시설물 안전관리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연안여객선 매 출항전, 중간기항지에서 연안여객선 과적·과승 등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안전하고 원활한 여객 수송이 되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이번 설연휴 기간 동안 교통안전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국토해양부는 장관님을 비롯한 간부급이 직접 도로공사, 버스터미널, 서울역, 공항, 인천 연안여객터미널 등 관련 현장을 방문해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관련 종사자에 대한 안전운행을 당부할 계획이다.
 
국토해양부는 연휴 기간 중 단 한건의 교통사고 없이 국민들이 안전하게 고향을 다녀올 수 있도록, 교통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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