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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개헌 논의 지금도 늦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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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1-02-01 1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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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대통령, 1일 오전 청와대서 신년 대통령좌담회

이명박 대통령이 1일 개헌의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진행된 '대통령과의 대화, 2011 대한민국은'이란 제목의 신년 방송 좌담회에서 "17대 국회 당시 당 대표들이 18대 국회에서 하자고 합의를 했다"며 "국가 미래를 위해 국회에서 허심탄회하게 하라는게 내 주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이 되고나서 보니까 국회에서 여야가 싸우면 영호남 싸움이 된다. 선거법을 바꾸자는 생각이 든다. 행정구역도 정보화시대에 맞게 하자는 것이다"며 선거구제와 행정구역 개편 등을 위해 개헌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남녀 동등권,기후 분야, 남북 관련 문제 등도 손볼 필요가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집권 후반기에 개헌문제를 제기하면 되겠느냐는 질문에 이 대통령은 "(임기종료) 2년 전에 하는 거면 굉장히 빨리 한거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임기종료 7개월 전에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느 대통령이든 당선되고 바로 헌법개정부터 하겠다고 하는 사람은 없다"며 "임기초기 경제를 살려야 하고 금융위기가 오고 했는데 그때 헌법 개정하겠다고 나설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말하면 복잡하지 않다"며 "내년에 말했다면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은 늦지 않고 적절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현 시점에서의 개헌논의가 정략적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헌법을 개정하면 누구한테 불리하고 누구한테 유리하고 할게 없다고 본다"며 "누가 대통령이 되든 해야할 문제"라고 말했다.
 
실현 가능성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실현가능 이전에 시대에 맞도록 하는 것이 맞다"며 "당리당략으로 정치적으로 생각하다보면 안된다.청와대가 주관할 시간도 없고 국회가 해야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당청관계와 관련, "당청관계가 기분나빠질 관계로 돼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정동기 경우에는 사전에 조율을 못하고 발표하면서 혼선이 온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집권여당은 책임을 져야한다"며 "집권 10년을 못하다 보니까 그걸 잊어버린거 아닌가 싶다"라며 쓴소리를 잊지 않았다.
 
여야 관계에 대해서는 "여야 당대표가 만나서 얘기해야 하는데 자꾸 대통령을 들먹이고 사과하라 그런다"고 불만을 토로하면서도 "여야가 우선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여야 영수회담과 관련해 "지난 번에 한번 모처럼 여야 대표와 만나 식사하자고 했지만 민주당이 안해서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와 한나라당 세 사람만 만났다"며 "앞으로 같이 할 수 있도록 내가 노력을 좀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연초가 시작하니까 한 번 만나야겠다"며 여야 영수회담을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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