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아마존 삼림지역이 100년 만에 최악의 가뭄 사태를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의 과학 전문지 사이언스에 실린 영국 리즈 대학과 브라질 아마존 환경조사연구소의 연구 결과를 소개하면서 "지난해 아마존 삼림지역 가운데 가뭄 피해를 입은 면적이 300만㎢에 달해 100년만에 가장 넓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또 가뭄으로 고사한 나무들이 내뿜은 탄산가스가 지난해 50억 톤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으며, 이 같은 현상은 앞으로도 수년간 계속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마존 삼림지역에서는 지난해 수개월간 가뭄이 계속되면서 강 바닥이 드러나고 화재가 계속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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