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외국인노동자.다문화가정 위한 ‘한마음 콘서트’
  • 김윤태
  • 등록 2011-02-09 17:15:00

기사수정
  • 시 트위터(@seoulmania)로 시민이 보낸 의견이 ‘한마음 콘서트’로 성사
서울시민들이 문화 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 노동자와 다문화가정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서울시는 12일(토)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문래예술공장에서 외국인 노동자와 다문화가정을 위한 ‘한마음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자발적 재능기부를 하고자 하는 트위터리안(@hoseon84)이 시 대표 트위터 @seoulmania의 ‘소원을 말해봐’ 캠페인에 의견을 보내 3차 실현안건으로 선정되면서 성사됐다.
 
이번 행사는 기획부터 출연까지 트위터리안과 시민들이 주최가 되어 노래, 댄스, 마술, 락밴드, 트로트메들리 등 2시간의 다양한 문화공연으로 준비됐다.
 
시 대표 트위터 @seoulmania는 이들이 공연을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으며, 아울러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가정이 참석토록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의 홍보 협조는 물론 시민 중심의 홍보를 트위터와 블로그를 통해 요청했다.
 
이렇듯 행사의 좋은 취지는 또 다른 참여를 불러 일으켰다. 시민뿐 아니라 공무원과 연예인 출연도 이어지고 있다. 먼저, 서울시 소방공무원들의 밴드동아리인 119밴드는 행사 취지에 공감해 휴일을 반납하고 무대에 오른다.
 
또, 평소 소리 없이 소녀가장과 노숙인들을 돕고 있는 개그맨 심현섭씨도 스케줄을 조절, 행사 진행을 맡기로 했다.
 
한편 서울시 대표 트위터 @seoulmania의 소망 실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시 대표 트위터 @seoulmania에서는 지난 12월 13일부터 1월 24일 까지 ‘소원을 말해봐 캠페인’을 진행해 총 117건의 시민 소망을 접수했다. 총 38대 1의 경쟁률을 뚫고 3건의 소망이 선정돼 총 5명의 시민 의견을 실현시켰다. 이 중 ‘한마음 콘서트’는 세 번째 소망이다.
 
‘소원을 말해봐’ 로 선정된 3건의 소망은 ‘크리스마스 캐럴 부르며 노숙인 돕기’, ‘한파로 어려워하는 전통시장 돕기’,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콘서트 개최’ 등 개인보다는 이웃을 생각하는 공익 성격의 안건이 주로 선정됐다.
 
첫 번째 실현안건은 비슷한 시기 유사한 소망을 접수한 3명(@cherish0825 외 2명)의 소원을 통합해 지난 12월24일 ‘크리스마스 캐롤 부르며 노숙인 돕기’로 시민과 함께 실천했다.
 
이들은 녹음실에서 노래 연습을 하고 12월24일 오후 4시 명동 특설 무대에 올라 구세군 냄비 모금활동을 도왔다. 연이어 밤 11시 부터는 거리의 천사들과 함께 노숙인들에게 무료 급식을 배식하는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 날 참석한 정소담(20)씨는 “사람을 돕는다는 것이 어려운 일인데 많은 분들이 시민의 소망을 실현하고자 힘써주셔서 감동받았다”며 “앞으로 이런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두 번째 소원의 주인공은 경북 김천의 트위터리안(@Sweet_yeeun)이다. 그녀는 “한파로 어려워하는 전통시장 돕기”라는 소망을 보냈고, 이를 위해 지난 1월15일 수유시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전통시장을 홍보하는 UCC를 촬영했다.
 
사연의 주인공인 김예은(18)씨는 2차 실현사연으로 선정되자 지난 1월 22일 경북 김천에서 친구들(김예은, 김지원, 김예림)과 함께 올라왔다. 이들은 오전 10시부터 수유골목시장에서 장을 보고 이벤트 체험을 촬영해 재미있는 UCC로 제작했다. 이 영상은 지난 1월29일 새벽부터 각 포털 동영상으로 확산되어 전통시장 홍보영상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외에도 서울시 대표 트위터에선 시민의 아이디어를 토대로 만남의 장인 ‘하이서울 청춘남녀 번개팅’, 정보공유의 장인 ‘서울세계등축제 인증샷 이벤트’ 그리고 다양한 의견을 듣는 ‘소원을 말해봐’ 캠페인 등을 추진해 많은 시민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배중근 서울시 뉴미디어담당관은 “그동안 서울시는 시민의 소박한 의견을 듣고 이를 실천하는 등 따뜻한 소통을 시도해 왔다”며 “이번 공연은 서울시 대표 트위터와 시민이 교감을 나눈 나눔의 장이 될 것이며 향후에도 계속적으로 소통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동구 마을교사 역량강화 교육 운영 [뉴스21일간=임정훈 ] 울산 동구는 마을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마을교육 활동 확대를 위해 9월 7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구청 대강당에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날 교육에서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마을교사 9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학생이 주도하는 배움 방식을 다루는 ‘프로젝트 수업의 이해’(강사...
  2.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3.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4.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5.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