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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구직 청년 고용해 저소득 아동 멘토링 ‘일석이조’
  • 노만석
  • 등록 2011-02-14 16: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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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약계층아동 청년멘토서비스’ 보건복지부 평가 우수사례 선정
구직 청년을 고용해 저소득 아동 멘토링을 실시하는 구로구의 ‘취약계층아동 청년멘토서비스’가 보건복지부 평가 우수사례로 선정돼 사업이 대폭 확대된다.
 
구로구는 14일 “취약계층아동 청년멘토서비스가 보건복지부의 ‘2010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 성과평가’에서 584개 사업 중 선발한 9개 우수사례에 포함됐다”면서 “이로 인해 지난해보다 2억4700만원 늘어난 6억2700만원이 올해 사업비로 투입된다”고 밝혔다.
 
‘취약계층아동 청년멘토서비스’는 청년들을 고용해 저소득 아동들에게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구로구가 2009년 처음으로 실시했고 지난해 보건복지부의 ‘지역사회서비스 투자 개발사업’에 성공회대학교와 공동으로 응모해 보건복지부 50%, 서울시 25%, 구로구 25%의 예산 매칭펀드 사업으로 선정됐다. 학습/정서 멘토링과 문화 멘토링으로 구분되며 관내 7~15세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학습/정서 멘토링은 학습에 재능이 있는 청년들이 저소득 아동을 대상으로 국어, 영어, 수학 등 취약과목을 가르쳐 주고 진로탐색, 인문학 강의, 고민상담 등을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주 2회 2시간씩 3대1 또는 5대1 정도의 소그룹 수업으로 진행된다.
 
문화 멘토링은 예술적 재능이 있는 청년들이 우쿨렐레 악기, 연극 등을 지도하는 프로그램이다. 10~15명 내외의 집단활동으로 주 2회 2시간씩 수업이 이뤄진다.
 
청년멘토들은 20~30대 4년제 대학 이상 졸업자 중 유경험자를 우선으로 선발하며 문화멘토의 경우 전원 전공자와 자격증 소지자로 뽑는다.
 
서비스에 투입되기 전 멘토 자질향상, 청소년 이해, 문화예술과 지역사회의 이해, 아동복지론 등 10시간의 사전교육을 받고, 매월 2시간 보수교육도 받는다. 월 평균 48시간 근무에 70여만원의 급여가 지급된다.
 
학생은 기초생활수급자(본인 부담 월 1만원), 한부모-다문화 가정 자녀(본인 부담 월 2만원), 평균소득 50~100% 이하 가구(본인 부담 월 3만원) 순으로 선정한다.
 
지난해에는 청년 30명, 아동 200여명이 사업에 참가했고, 올해는 청년이 50명으로, 아동이 350~400명으로 확대된다.
 
수업은 관내 동주민센터, 지역아동센터, 종교단체,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진행된다.
 
올해는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성공회대학교 외에도 한 개의 운영업체가 추가된다.
 
구로구는 이를 위해 14일부터 16일까지 사업을 위한 업체 공모를 실시하고 있다. 두 개 업체가 되면 경쟁체제를 통해 보다 나은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구로구는 기대하고 있다.
 
구로구의 관계자는 “취약계층아동 청년멘토서비스는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마련해주고 아동들의 교육 지도에도 효과가 큰 사업이다”면서 “사업이 잘 진행되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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