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하반기 공기업 입사경쟁률 최대 10배로 뛴다
  • 없음
  • 등록 2007-05-21 10:02:00

기사수정
앞으로 공공기관 입사시험에서 필기시험 경쟁률인 실경쟁률이 종전에 비해 최대 10배이상으로 올라갈 전망이다.공공기관의 전반적인 하반기 채용 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줄어드는 데다 토플.토익 등 어학성적의 점수화를 폐지하기로 하면서 필기시험 대상자가 급증하기 때문이다. 학력과 나이 제한 등이 철폐된 것도 경쟁률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21일 주요 공공기관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공공기관의 신입사원 채용 규모는 작년과 비슷하거나 줄어들 전망이다. 일부 공공기관들은 조직개편, 예산절감, 경영평가 등에 따라 채용계획을 아직 수립하지 못했거나 채용을 아예 포기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지난해 108명의 신입사원을 받아들였던 지역난방공사는 오는 8월에 신입사원을 모집할 예정이지만 선발규모는 작년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50명 안팎으로 줄일 계획이다. 작년에 229명을 뽑았던 농촌공사도 200명선으로 축소할 예정이다.환경관리공단은 하반기 채용규모를 작년 123명의 33%에 불과한 40명 안팎으로 계획하고 있다. 작년에 238명을 선발한 토지공사는 올해 3월에 130명을 뽑은 이후 추가 채용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 산업은행도 지난해 공채를 통해 98명의 신입사원을 맞았으나 올해에는 60∼70명선 규모의 집단공채를 실시하고 모자라는 인력은 경력사원으로 해결하기로 했다. 한국방송광고공사는 2005년에 18명을 뽑았지만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채용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경영평가 등에서 노동생산성 부문의 점수가 낮게 나와 채용을 자제하고 있다"고 말했다.작년에 113명을 채용했던 석유공사는 조직개편을 앞두고 있어 모집규모와 시기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 농수산물유통공사도 증원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아직 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못받았다.공공기관들의 채용규모가 작년에 비해 줄어들거나 비슷한 수준에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 필기시험 응시자들은 대폭 늘어나 실질 취업경쟁은 종전보다 훨씬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기획처는 이번주 중에 토익.토플 등 어학성적을 입사시험의 자격기준으로만 활용하고, 최종 합격여부를 판단하는 점수화한 자료에 사용하지 말라는 취지의 권고문을 공공기관들에 내려보낼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서류전형에서 필기시험 대상자를 가려내는 핵심 요소였던 토익.토플 성적의 비중이 떨어지기 때문에 다른 수단을 강구하지 않는다면 필기시험 응시자가 대폭 늘어나게 된다.도로공사는 다음달부터 신입사원 채용에 들어가면 실경쟁률이 예년의 10∼15대 1에서 100대 1 가량으로 최대 10배 뛸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토익점수 700점이상의 지원자에게 필기시험 기회를 주면 1만명 이상이 시험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도로공사는 지원자 가운데 어학성적 등을 감안해 최종 채용인원의 10∼15배 가량을 가려내 필기시험 기회를 줬다.한국공항공사도 토익점수 700점 이상의 보유자에게 필기시험 기회를 제공한다면 2만∼3만명의 지원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입사전형 비용만 모두 1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토지공사 관계자는 "대형 공공기관들 대부분이 필기시험 응시자가 크게 증가하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력직 채용이 늘고 있는 것도 신입사원 응시자들의 경쟁률을 높이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98명을 신입행원으로 뽑았는데, 올해는 그 규모를 60~70명 선으로 줄이는 대신 경력직 채용을 늘릴 계획"이라며 "경력직 채용에 대한 지원자의 층이 굉장히 두터워졌고 질도 높아 신입행원 채용과 경력직 채용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투자공사도 경력사원 중심으로 선발하는 등 공공기관들도 점차 `검증된 경력자'를 선호하고 있다.[연합뉴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동구 마을교사 역량강화 교육 운영 [뉴스21일간=임정훈 ] 울산 동구는 마을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마을교육 활동 확대를 위해 9월 7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구청 대강당에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날 교육에서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마을교사 9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학생이 주도하는 배움 방식을 다루는 ‘프로젝트 수업의 이해’(강사...
  2.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3.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4.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5.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