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2시 46분 일본 동북 지방에서 규모 8.4의 강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센다이 지역에서 동쪽으로 130킬로미터 떨어진 태평양 연안의 24.4 km 깊이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진이 발생한 뒤 규모 7.9의 대규모 여진이 뒤따랐으며 도쿄에서 규모 5의 지진이 감지되는 등 동북지방 대부분 지역에서 규모 6,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인명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이바라키현 다카하기에서 1명이 숨졌고 도쿄에서 졸업식이 진행중이던 학교 건물의 지붕이 무너져 600명이 고립됐다.
일본 동부 해안에는 7미터 높이의 지진해일이 발생해 많은 자동차들이 바닷물에 휩쓸렸다.
센다이 공항 활주로도 바닷물에 잠겨 폐쇄됐고 핵발전소 5곳도 운영을 중단했다.
도쿄에서는 200만 가구의 전력 공급이 중단되고 오일 정유시설에 화재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