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 21일 의료기관 10곳 등과 친환경농산물 공급 업무협약-
전라남도가 전국 생산량의 52%를 차지하고 있는 친환경농산물의 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서울 등 대도시권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을 본격화한데 이어 도내 의료기관에서도 환자 급식 식재료를 공급하게 됐다.
전남도는 21일 오후 도청 정약용실에서 전남도와 친환경농산물 급식 선도 10개 병원과 4개 친환경농산물 공급업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급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준영 도지사와 순천의료원, 강진의료원, 화순전남대병원, 목포한국병원, 목포중앙병원, 목포기독병원, 전남병원(여수), 성심병원(여수), 여천전남병원, 성가롤로병원(순천) 병원장과 별량농협, 강진농협, 월출산농협 조합장과 (유)농업회사법인 자연과농부들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의료기관은 전남도내 친환경농산물을 사용해 환자들에게 양질의 급식 공급으로 의료서비스 질을 높이고 의료기관의 친환경농산물 급식 선도 역할을 하게 된다.
전남도와 식자재 공급업체는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 생산·공급체계를 구축하고 행정·재정적 지원을 한다.
의료기관의 입원 환자 급식에 따른 연간 농산물 시장 규모는 전남도가 231억, 전국적으로는 3천761억 정도로 추산되며 이날 의료기관과의 친환경급식 업무협약은 전국 처음으로 향후 전남도는 물론 전국 의료기관의 환자급식에 친환경농산물 사용 붐을 일으켜 전남도의 친환경농산물 판로 확대 역할을 톡톡히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박준영 도지사는 “전국 의료기관 친환경 급식 제공을 위한 첫 발을 내디딘 것”이라고 평가하며 “온 국민이 전남의 친환경농산물을 신뢰하고 애용하도록 생산·유통·소비를 연계한 마케팅 전략으로 전국 최고 수준의 건실한 친환경농업 발전을 선도해 녹색의 땅 전남 농업인들에게 희망을 주고 전국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데 총력을 기울여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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