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경희궁에서의 태권도 공연을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하기로
서울시는 그간 경희궁에서 진행되어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던「태권도 시범공연?을 올해는 남산골 한옥마을로 옮겨 4월 9일(토)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10월까지 매주 수.토요일에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07년 이래 경희궁에서 진행했던 태권도 행사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태권도를 알리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판단하고, 올해부터는 상설무대 설치를 비롯해 공연과 체험을 위한 각종 지원이 용이하고 유동 관광객이 많은 남산골 한옥마을 천우각 무대에서 4월 9일(토) 16시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10월까지 매주 2회(수.토요일 16시)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인사동, 명동 등에서 직접 시범을 펼치는 ‘찾아가는 관광특구 공연’과 서울광장에서의 ‘봄?가을 특별공연’을 신설해 국내외 관광객들이 태권도를 가깝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수시공연의 경우,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지역(인사동, 명동, 이태원, 동대문 등)을 중심으로 매월 1회 시행할 예정이며, 작년 가을에 청계광장에서 열려 커다란 호응을 받았던 특별공연의 경우, 하이서울페스티벌 기간중에도 편성해 관광객들이 태권도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할 예정이다.
또한「외국인들을 위한 태권도 체험프로그램」도 공연과 같은 장소인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매주 수.토요일 3회(11시, 14시, 17시)씩 진행한다. 관람에 그치지 않고 태권도를 실제 체험하고자 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홈페이지나 전화로 사전에 예약하면 된다.
올해 행사 주관업체인 국기원은 “태권도의 정통성은 유지하되 정통시범이 갖는 지루함을 극복하기 위해 전통 국악과 역사적 사건을 접목해 쉽고 재미있는 태권도 시범공연을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말했으며, 서울시 구본상 관광과장은 “태권도는 전세계 188개국에 7천만명이 수련하고 있는 글로벌 문화 콘텐츠로서 태권도 문화 공연과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태권도 종주국 한국의 무도(武道)정신을 국내외 관광객에게 느끼게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 며 “태권도 관광이 외국인의 새로운 관광트렌드 중 하나로 자리 잡도록 다양하고 업그레이드 된 공연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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