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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품종 ‘보화’가 참다래 수분수로는 으뜸!
  • duludu
  • 등록 2011-04-20 15: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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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진청, 꽃가루 양, 발아율, 장기저장성 모두 우수해 적극 추천
농촌진흥청은 참다래 재배시 국산 품종 ‘보화’를 수분수로 이용하면 꽃가루 양이 많고 발아율이 높으며 장기저장성이 우수하다고 적극 추천했다.  
 
참다래는 암그루와 수그루가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나무로 암그루만으로는 과일이 열리지 않아 꽃가루를 채취하기 위한 수분수인 수그루가 필요하다. 그러나 과수원 경영시 가능한 적은 수의 수분수를 심고 있기 때문에 꽃가루 양이 많은 수분수가 필요한 실정이다.
 
일반적으로 참다래 수분수로는 도입 품종인 ‘마추아’, ‘토무리’ 등이 사용되고 있는데 이 품종들은 꽃가루 양과 발아율, 그리고 장기저장성이 좋지 않다.  
 
특히 최근에 보급되고 있는 황색과육의 신품종들은 꽃이 피는 시기가 4월 말에서 5월 상.중순으로 빨라 재배 농가에서는 지난해에 채취한 꽃가루를 냉동 보관했다가 사용하고 있어 무엇보다 꽃가루의 장기보관성이 중요하다.
 
농진청 남해출장소에서 우수 수분수로 권장한 국산 품종 ‘보화’를 기존 수분수와 비교 연구한 결과, 꽃가루 양이 많고 발아율이 높으며 장기저장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화’는 한 꽃당 꽃가루 주머니의 수가 300개 정도로 매우 많아 100개의 꽃에서 채취할 수 있는 꽃가루 양이 기존 수분수에 비해 1.5배 이상 많다. 따라서 적은 수의 수분수를 심고도 필요한 양의 꽃가루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꽃가루의 발아율에 있어서도 기존 수분수에 비해 20% 정도 높아 결실안정과 작업효율성을 높일 수 있으며, 냉동장기 보관(-18~-24℃, 1년) 시에도 발아율을 그대로 유지하는 특성을 나타내어 최근에 보급되고 있는 조생종 품종의 수분수로도 적합하다.  
 
주의사항은 그 해 인공수분용으로 이용할 경우, 수분수는 암품종이 개화하기 이전에 꽃가루를 채취해야 하므로, 적어도 한 달 전에 수분수만 심겨진 과원에 비가림 시설이나 비닐하우스를 설치해 꽃이 피는 시기를 10일 이상 앞당겨야 한다.
 
농촌진흥청 남해출장소 곽용범 연구사는 “참다래 재배에 있어 수분수로 최근 보급 중에 있는 ‘보화’ 품종을 이용할 경우 결실안정과 작업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재배농가에서는 바른 수분수 선택으로 수분수 갱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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